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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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②] 이기창 "롤모델은 조승우·엄기준, 믿고 보는 배우 되고파"

기사입력 2016.12.19 08:30 / 기사수정 2016.12.19 00:08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이기창은 2016년 드라마, 뮤지컬 등 여러 분야에서 활약했다. 더 큰 도약을 준비할 2017년에는 지금까지 써왔던 가명 이랑이 아닌 본명 이기창으로 다시 돌아와 종횡무진 활약할 예정이다.

이기창은 "이랑이라는 이름으로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지만, 다소 이름이 어렵다는 의견도 많아 다시 본명으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하고자 한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교육자 집안의 장남으로 자란 이기창은 부모님의 뜻에 따라 안정적인 직업을 갖으려 했으나, 반대도 꺾을만큼 배우에 대한 확고한 꿈으로 결국 2016년, 드라마 데뷔와 뮤지컬 데뷔 모든 것을 이뤄냈다.

"지금은 오히려 부모님께서 건강에 대해서 많이 물어봐주시고, 겨울이니까 따뜻하게 입고 다니라고 걱정해주신다. 지금은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고 믿어주시고 하시니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다"

EBS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으로 얼굴을 알린 이기창은 뮤지컬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에도 참여하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 또한 최근에는 같은 소속사 식구인 배우 정수환이 출연하는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에도 깜짝 출연해 존재감을 알렸다.

"확실히 그동안 해왔던 현장과는 또 다르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수환이가 조언도 많이 해주고 잘 챙겨줘서 무사히 마쳤다"


이렇게 한발 한발, 더 큰 꿈을 향해 정진하고 있는 이기창은 "주어진 역할이나 상황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사이코패스' 연기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모았다.

"전혀 그래보이지 않는 사람이 그런 연기를 했을 때 안기는 놀라움과 희열이 매력적인 것 같다. 김성균 선배가 했던 살인마 역할 같은 연기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다. 선한 얼굴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꼭 선한 면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배우로서 다양한 면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편 드라마와 뮤지컬을 병행하고 있는 만큼 롤모델 또한 배우 조승우와 엄기준을 꼽았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목표이자 우상인 선배님이 계시다. 조승우 선배님이랑 엄기준 선배님이다. 두분 모두 여러가지 역할과 작품을 하셨다. 그렇게 스펙트럼도 넓고 무슨 역할을 해도 믿고 볼 수 있는 신뢰감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을 묻자 고민 없이 고마운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언급했다.

"지금까지 이렇게 키워주시고 만들어주신 대표님께 감사드리고 소속사 친구 수환이랑은 평생 같이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 가장 중요한 건 부모님께 항상 사랑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지만 표현을 잘 못한다. 이 자리를 빌어 꼭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매일 성장하는 배우가 될 테니 많은 분들께서 관심과 사랑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JL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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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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