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2:30
사회

클럽서 만난 여성 수면제 먹이고 성폭행...30대 남성들 징역형

기사입력 2016.12.09 10:49 / 기사수정 2016.12.09 10:51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법원은 클럽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30대 2명에 대해 징역형을 선고했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는 6일 클럽에서 만난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36)씨와 송모(37)씨에게 각각 징역 3년 6개월,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이들은 지난 2월 13일 오전 3시 10분께 클럽에서 만난 여성 A씨에게 전주시 완산구 한 술집에서 수면제를 먹이고,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자신을 산부인과와 피부과 의사로 거짓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먼저 A씨가 잠들자 A씨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후 모텔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송씨에게 연락했다. 이어 모텔방으로 들어온 송씨가 A씨를 2차 성폭행 하려했으나, 마침 A씨가 눈을 떠 경찰에 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와 원만하게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은 인정된다"면서도 "피해자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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