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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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스페셜' ①] KBS 드라마센터장 "일요일 심야 방송, 편성 아쉬워"

기사입력 2016.12.01 09:00 / 기사수정 2016.12.01 03:5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2016 KBS 2TV '드라마 스페셜'이 내년을 기약하며 열 번째 작품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드라마 스페셜'은 KBS에서 2010년부터 매년 찾아오는 대한민국 대표 단막극 브랜드다. 신인 작가의 등용문이 되고, 유수의 PD들이 드라마 스페셜을 통해 입봉했다. 또 신인 배우들에게는 지상파에 얼굴을 내비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중견 배우들에게는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번 '드라마 스페셜'은 일요일 오후 11시 40분이라는 늦은 시간대에 방송했음에도 불구하고 2~3%의 시청률을 유지하는 등 고정 시청자를 확보했다. 또 신선한 소재와 연출로 인해 호평을 받은 작품들도 많다.
 
KBS는 2016 '드라마 스페셜' 결산을 위해 30일 서울 마포구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정성효 드라마 센터장과 지병현 팀장, '드라마 스페셜' PD들이 참석했다.
 
이날 정성효 드라마센터장은 "'드라마스페셜'은 진정한 사전제작 드라마였다. 작품을 맡은 PD들이 짧게는 4개월, 길게는 6개월씩 매달려서 완성했다. 기획부터 피드백까지 이제야 완전하게 일이 끝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 반응이 좋았다. 다만 회사 내부에서도, 외부에서도 편성시간에 대한 아쉬운 반응이 있었다. 좀 더 이른 시간에 나갔으면 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2016년 '드라마스페셜'의 아쉬운 점을 밝혔다.

또 "올해 벌써 단막극 6편을 공모해서 뽑았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세 명의 PD가 입봉할 계획이다. 그리고 '드라마 스페셜'을 좀 더 많이 볼 수 있는 시간대에 내 보낼 것"이라며 내년 '드라마 스페셜' 방송 계획을 슬쩍 내비쳤다.

이 밖에도 그는 "이번에 느낀 것은 '드라마 스페셜'의 주 시청자가 흔히 말하는 2030 세대라는 점이다. 실시간으로도 보고, 찾아서도 본다. 그리고 활발한 반응을 보여준다"며 "내년에는 다양한 소재,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하되 좀 더 젊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기획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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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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