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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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Back 젝키②] DSP→YG, '16년 전 오빠들'의 변화 셋

기사입력 2016.12.01 07:00 / 기사수정 2016.12.01 06:2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젝스키스가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젝스키스는 1일 새 앨범 '2016 Re-ALBUM'을 발표했다. 지난 2000년 해체한 뒤 무려 16년 만에 재결합해 팬들에게 다시 선보인 앨범이다.

지난 1997년 '학원별곡'으로 데뷔해 H.O.T.와 함께 가요계 쌍두마차를 이루던 젝스키스는 약 3년이라는 짧은 활동 기간에도 수많은 히트곡을 낳았다. 활발한 활동 중 갑작스런 해체 소식으로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이들은 16년간 자신들을 변함없이 지지해준 팬들을 위한 리메이크 앨범을 들고 찾아왔다. 

젝스키스의 새 앨범 '2016 Re-ALBUM'은 앨범명이 설명해주듯 젝스키스의 히트곡들을 재녹음해 꾸려졌다. 트리플 타이틀곡 '커플', '기사도', '연정'을 비롯해 'COM’ BACK', '예감', 'COME TO ME BABY', '무모한 사랑', 'ROAD FIGHTER', '학원별곡', '사랑하는 너에게'가 담겨있다. 여기에 지난 9월 발표한 신곡 '세 단어'가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됐다.

무려 16년이 지났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했다. 젝스키스 역시 16년 전에 비해 큰 변화를 맞았다. 과거 DSP미디어 소속이었던 이들이 양현석이 수장으로 있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로 이적하는가 하면, 결혼하고 한 가정의 가장이 된 멤버 고지용이 빠지는 등의 변수가 생겼다. 그만큼 세월이 흘렀다는 증거다. 그렇다면, 16년 전 곡들과 멤버들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 YG만의 세련된 녹음 기술
이번 '2016 Re-ALBUM'은 젝스키스가 YG에서 양현석의 프로듀싱을 거쳐 발표하는 첫 앨범으로, YG의 손을 거친만큼 16년 전보다 훨씬 발전된 곡을 들을 수 있다. 물론 젝스키스가 과거 발표했던 곡들은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세련됐다해도 옛날 녹음 기술은 현재를 따라가진 못한다. 현대 기술을 만나 YG스타일로 변신한 16년 전 곡들은 분명 한층 더 고급스러워졌다.

◆ 5인조, 그리고 20대 초반→30대 후반
90년대 말을 풍미했던 젝스키스는 당시 21세~23세까지 모두 20대 초반이었다. 현재는 모두 30대 후반으로, 불혹을 바라보고 있다. 과거 이들이 소년소년하고 풋풋했다면, 지금은 연륜이 녹아있다. 또 보컬과 랩을 담당했던 고지용이 빠졌다. 이로 인해 기존 6인조이던 젝스키스는 리더 은지원을 비롯해 강성훈, 김재덕, 이재진, 장수원까지 5인체제로 바뀌었다.

◆ 신비주의를 깨다
드디어 신비주의가 깨졌다. 과거 '신비로움'을 유지하기 위해 예능 활동을 자제하던 젝스키스는 이번에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이미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며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음악방송은 물론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출연을 결정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16년 전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이들은 예능을 통해 한결 친근한 매력을 드러내며 팬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16년 만에 팬들을 잊지 않고 다시 뭉친 젝스키스는 활동을 앞두고 "기존의 히트곡들이 YG와 만났다. 변화를 주고 싶었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 같다. 어느 부분이 바뀌었을까 숨은 그림 찾기 하듯이 들어봐 주셔도 재미있을 것 같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하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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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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