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어느덧 펜타곤 [XP스타샷]의 마지막 순서입니다. 제가 준비한 마지막 코너는 바로 같은 방을 쓰는 '숙소 멤버'끼리 서로의 버릇에 대해 자유롭게 폭로(?)하는
'숙소 토크' 입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오랜시간 함께 하는 룸메이트의 모든 것을 털어놓는 시간! 멤버들은 이번 순서를 통해 그 어디에서도 공개한 적 없는 어마어마한 '비밀'들을 폭로 했으니, 끝까지 '집중'해주세요~
Q. 룸메이트를 알려주세요.
키노-신원.
우석-유토.
여원-옌안.
이던-홍석.
진호-후이 (현재는 각자 1인실을 쓰지만, 과거 함께 살았던 적이 있어 짝을 하기로 했습니다.)
Q. 룸메이트는 어떻게 정한 건가요?
(키노)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솔직히 말하면, 숙소 들어갈 때 짐이 그렇게 있었어요. 하하.
★ '이던-홍석' 방부터 시작합니다!
Q. 서로 룸메이트에 대해 폭로해주세요.
(이던) 홍석이는 아이언맨 사진이 참 많아요. 개인 소파도 있어요. 방에 제 물건은 별로 없어요. 전 얹혀사는 느낌이에요. 저희가 2층 침대를 쓰는데 홍석이가 자기 침대에는 못 눕게 해요.
(홍석) 제가 좀 깔끔한 편이에요. 제 물건에는 손을 대도 되는데 침대에는 예민해요. 그런데 얼마 전에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는데 저희가 다같이 지낼 때가 있었는데 제가 제 침대에는 못 올라가게 했어요. 그런데 제가 없을 때 멤버들이 다 벗고 잤다고 하더라고요.
(이던) 사실 저는 방에 잘 안 들어가기도 하고, 귀찮아서 불도 안 끄고 다녀요. 그런데 홍석이는 절약정신이 투철해서 불을 끄고 온다거나 저 대신 정리를 해줘요.
(홍석) 심지어 형은 씻을 때 수건을 안 가지고 가서 씻고 있으면 제가 수건도 걸어놔줘요.
Q. 다른 멤버들 추가 폭로를 받습니다.
(신원) 홍석이가 잠꼬대를 무섭게 해요. 주방에서 물 마시고 방에 가려고 하는데 '어어어' 소리나서 보면 홍석이 잠꼬대 소리예요. 한번은 제가 방에 있는데 누가 영어로 말하더라고요. 홍석이가 외국에서 살다와 영어를 잘하는데 알고보니 홍석이가 자면서 한 말이더라고요. 이던 형도 들었다고 했어요.
★ 다음은 '여원-옌안' 방입니다. (이건 물론 설정샷!)
Q. 서로 룸메이트에 대해 폭로해주세요.
(여원) 옌안이 배고프면 자기 전에 꼭 뭘 먹어요. 과자나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먹고 자는데 웃긴 건 자고 있는데 꿈 속에서도 뭘 먹을 때가 있어요. 분명 자고 있는데 먹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옌안) 제가 자기 전에 먹방 영상을 자주 봐요. 하하.
Q. 다른 멤버들 추가 폭로를 받습니다.
(후이) 여원은 잠이 진짜 많고, 엄청 깊게 자요.
(여원) 제가 잠에 취하는 스타일이이에요. 알람을 크게 맞추는데 시끄러운 노래로 맞춰요. 그래도 저도 모르게 알람을 끄고 다시 자요.
(멤버들) 그건 옆사람 깨우려고 하는 알람이에요. 본인은 정작 못 일어나요. 그것 때문에 힘든 시기가 있었어요.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나아졌어요.
★ 귀염둥이 동갑내기 '우석-유토' 방입니다.
Q. 서로 룸메이트에 대해 폭로해주세요.
(우석) 저희는 동갑이라 친해요. 제가 1층, 유토가 2층 침대를 쓰는데 게임기 있으면 배틀하면서 음악 게임하고, 서로 같이 하는 걸 좋아해요. 씼을 때도 매일 같이 씻었어요. 음악 틀어놓고 씻으면 진짜 재미있어요. 멤버들이 저랑 살면 다 재미있어해요. 저는 사람들을 웃겨주고 싶어요. 개그맨 심리가 있어요. 정적이 흐르는 느낌, 재미없는 느낌이 싫어요. 다 웃겨주고 싶어요.
(유토) 우석이와 제가 성격이 비슷해서 편해요.
(우석) 한가지 다른 점은 저는 스킨십을 좋아하는데 유토는 제가 만지기만 해도 싫어해요. 이제 스킨십을 받아줬으면 좋겠어요.
Q. 다른 멤버들 추가 폭로를 받습니다
(신원) 유토와 우석이는 지저분하기로 TOP2예요. 둘이 사는 숙소에 가봤는데 방이 초토화 됐었어요. 지금은 유토가 가습기를 놨어요. 그래서 좀 괜찮은 것 같아요.
★ 사람 냄새가 난다는 '신원-키노' 방입니다.
Q. 서로 룸메이트에 대해 폭로해주세요.
(신원) 우린 원해서 같이 산 게 아니라 키노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할 걸 알아요.
(키노) 솔직히 처음엔 정말 힘들었어요. 저는 주기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이 있는데 형은 옷 정리를 잘 안해요. 그래서 힘들었는데 지금은 형이랑 살다보니 저도 동화 돼서 옷 정리를 하기 싫더라고요.
(신원) 제가 아끼는 옷들은 재질이 굉장히 좋아요. 그 옷이 비를 맞거나 땀 흘린 게 아니면 탈취제만 뿌려요. 다들 제 방에서 구제시장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고요.
(키노) 형이랑 살기 전에는 문을 닫고 잤는데, 이제 닫으면 큰일 나요. 멤버들이 구제시장 냄새 난다고 해서 문을 열고 자게 됐어요. 또 저는 잠버릇이 자면서 음악을 듣고 자요. 이어폰을 끝까지 꽂고 볼륨을 최대로 틀면 그게 그렇게 좋아요. 원래 잠 잘 때는 이어폰을 안 꽂는데 10명이 같이 살다보니 너무 시끄럽더라고요. 자는데 방해 받기 싫어서 이어폰을 꽂고 잤더니 버릇이 됐어요. 솔직히 청력이 안 좋아질까봐 걱정이에요.
Q. 다른 멤버들 추가 폭로를 받습니다
(후이) 신원-키노 방에서 악취가 나지는 않아요. 단지 구제시장, 사람 사는 냄새가 나요.
(신원) 제가 무릎 부상으로 쉬는 동안 정말 집 밖을 안 나갔어요. 그러다보니 집에서 밥만 먹고 TV보다 자고 반복이니까 후이 형이 진지하게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고요.
(후이) 그건 진심이었어요. 하하.
★ 형님 둘 '후이-진호' 방입니다 -> 함께 살았던 시절을 되새기며~
Q. 서로 룸메이트에 대해 폭로해주세요.
(후이) 진호 형이 피해주는 걸 안 좋아해요. 전 그렇게 조심할 줄 몰랐어요. 형 성격이 조심스럽고 배려를 많이 해줘요. 제가 진호 형 방을 지나가는데 방문을 엄청 조심스럽게 닫더라고요.
(진호) 저는 혼자 있을 때도 그렇게 닫아요. 예전부터 방문을 살살 닫았어요.
Q. 특이한 잠버릇이 있나요.
(후이) 저는 작은 소리에 바로 깨요. 예전에 다같이 숙소생활 할 때 여원이 제 방에 들어와서 화장품을 쓰는데 조심히 들어왔지만 전 이미 여원이가 들어올 때부터 깼어요. 여원이 조심히 화장품 스킨, 로션을 쓰고 화장대에 놓는데 두개가 부딪혀서 '땅' 소리가 났어요. 그때 여원이가 놀라서 입을 벌리고 저를 쳐다보더라고요. 이미 전 깨있었는데..그때 여원이 표정이 진짜 귀여웠어요.
(진호) 저도 잠을 푹 못자는 편이에요. 차도 먹고, 향초도 켜봤는데 그래도 효과가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몸을 많이 움직이면 잘 자요.
펜타곤의 [XP스타샷]이 진행되는 동안 현장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 재미를 차마 글로 모두 담아내지 못한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부디 여러분도 재미있게 보셨을 거라 믿습니다!
펜타곤의 [XP스타샷]은 끝이 났지만, 이들은 새로운 앨범을 들고 금방 또 나온답니다. 펜타곤은 오는 6일 열리는 생애 첫 단독 콘서트와 7일 공개되는 두 번째 미니앨범' Five Senses' 발매 준비를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10명의 멤버들이 모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는 펜타곤의 새로운 모습, 빨리 또 보고싶네요~~^^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XP스타샷①] 펜타곤, 바로 여기서 '킹콩돌'이 탄생했습니다
[XP스타샷②] "가장 '용' 된 멤버는, 너"…펜타곤, 살떨리는 지목토크
[XP스타샷③] 펜타곤, '잠버릇'까지 낱낱이 해부해보기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