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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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300회②] 신동엽부터 컬투까지, PD도 팔불출 만드는 MC케미

기사입력 2016.11.21 07:00 / 기사수정 2016.11.21 00:4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전국민의 고민상담소, '안녕하세요'가 300회를 맞았다. 6년간 '안녕하세요'를 지켜온 MC들은 그동안 울고 웃던 사연 속에서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원년 MC 신동엽, 이영자, 정찬우, 김태균에 이어, 최근 합류한 막내 최태준까지. 더할나위 없는 MC 케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안녕하세요'는 국민들이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소통 부재로 인한 사람들 사이의 벽을 허물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즉, 스타가 주인공인 프로그램이 아니다. 자칫 흥미를 잃을 수 있는 포맷에도 놀라움을 금치 못할 사연들과, MC들의 전달력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버라이어티에 능한 신동엽-이영자 콤비는 물론, '컬투쇼'로 다져온 사연읽기 실력은 정찬우-김태균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솔직한 매력이 빛나는 최태준은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할 말은 하는 청년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속시원하게 해주고 있다.


이에 대해 '안녕하세요' 전온누리 PD는 다섯 MC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팔불출처럼 얼마든지 자랑할 수 있다. 1회때부터 오래봤는데 이분들 자체가 이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정말 많다는게 느껴진다"라며 "알고보면 다 다른 사람들이다. 성격도 다 다르고 스타일도 다르다. 그런데 서로 '내가 안 가지고 있는 걸 네가 가지고 있다. 배우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6년 전인데 그게 신기하고 대단했다. 저런 말을 저렇게 혼자 생각한 것도 아니고, 자기 자신을 다 내보이는 건데 20~30대도 아닌데 그때 감동이었다. 빈말이 아니었던 것 같다. 그런 자세로 하다보니 금방 맞물려가더라"며 '케미' 비결을 공개했다.

또한 최태준에 대해서는 "사람 자체가 정말 괜찮다. 우리 식구 된게 정말 잘 된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그 이야기가 절로 나온다. 정말 잘하고 있다. 더 잘해주면 고맙고, 더 잘할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 같다. 더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 있는 친구라 더 잘하겠지만 지금도 사실 만족한다.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이 친구만이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있어 좋다. 다른 4명보다 날것의 느낌이 있더라도 신선한 좋은 에너지로 작용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처럼 시청자들 또한 MC들의 능수능란함에 어느덧 현혹되어, 사연의 주인공이 된 마냥 몰입하고 있었다. 그게 6년간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끌어올 수 있었던 비결이었던 것. 하지만 조작 논란부터, 소재 고갈 우려까지 꽃길만 걸어온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안녕하세요'는 보란듯이 300회를 앞두고 있다. 늘 같은 자리에서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안녕하세요'는 앞으로도 대중들의 고민상담 친구가 될것을 약속했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안녕' 300회①] PD에게 물었다…"이 프로, 언제까지 갈까요?"
['안녕' 300회②] 신동엽부터 컬투까지, PD도 팔불출 만드는 MC케미
['안녕' 300회③] 국민 모두의 '안녕'을 찾아…대국민 토크쇼의 소통법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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