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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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②] 김하늘 "결혼 후 작품선택 기준 달라진 것 없다"

기사입력 2016.11.15 11:50 / 기사수정 2016.11.15 11:4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김하늘이 결혼 후에도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하늘은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종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드라마 결말에 대한 만족감과 함께 결혼 후 첫 브라운관에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공항가는 길'의 결말은 삼무(三無)사이였던 최수아(김하늘 분)와 서도우(이상윤)가 돌고 돌아 사랑을 이룬 해피엔딩. 이에 대해 김하늘은 "사실 드라마 방송 중간 우리가 기자간담회를 할 때까지만 해도 이상윤과 내가 뒤에는 안 되는게 더 오래 기억에 남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현재진행 중이라 후반에 가면 감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수아가 바라는 느낌과 감정이 달라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 결말이 맞는 것 같다. 감독님께 '그래도 헤어지는 게 맞는 거 아닐까요' 했는데 타이트하게 대본을 보니 그 흐름이 맞고, 마지막날 종방연 하는날 16부를 다같이 봤는데 그 어떤 드라마 결말보다 굉장히 만족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김하늘은 지난 2012년 '신사의 품격' 이후 약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이에 대해 "이 드라마를 봤을 때 대본이 정말 많이 나와있었다. 드라마 대본보다 영화 대본 느낌이 훨씬 강했다. 빠져들고, 몰입도가 강한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본 느낌들이 다른 드라마보다 훨씬 어려웠다. 화면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지만 처음 대본 봤을 때 이해 못하는 부분도 있었다. 다른 드라마 대본보다 신이 넘어가는 부분이나 컷 넘어가는 부분 설명이 너무 오묘하고, 애매한 신들이 많았다. 드라마 대본과 다른 느낌이라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해야하고, 글로 표현이 안되는 영화 대본이 많은데 이번에 그랬다. 작가와 감독님 만나서 대화해보니 느낌이 훨씬 풍부해지더라. 그런 느낌이 좋았다. 작가나 감독님이 좋아하는 수아나 내가 느끼는 것이 어떻게 화면에 표현이 될지 궁금했다. 다른 드라마는 표현이 되고, 느껴졌는데 이번 드라마는 어떻게 나올까 궁금했다. 도우와 미진, 효은 캐릭터마다 붙었을 때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 그래서 선택했던 것 같다"고 '공항가는 길'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공항가는 길'은 김하늘이 결혼 후 처음 선택한 작품으로 더 많은 기대가 쏠렸던 바. 이에 대해 김하늘은 "(결혼 후에도) 작품 선택할 때 기준이 똑같고, 거의 기준 변화가 없기 때문에 그런 것 때문에 의미를 많이 부여해주신 것 같다. 변하지 않았다고 이야기 하지만, 환경이 변화돼서 영향이 있을 것 같다. 다만 아직 아이가 있지 않고, 신혼이라 연기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사생활은 아니지 않나 싶다. 조금 더 안정적이고 편하니까 다른 부분에 있어 다르게 표현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하늘은 지난 10일 종영한 '공항가는 길'에서 최수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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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②] 김하늘 "결혼 후 작품선택 기준 달라진 것 없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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