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첫방②] 오해영은 없었다…서현진, 완벽한 변신에 갈채를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오해영'은 없었다. 배우 서현진의 변신은 성공적이었다. 

지난 7일 첫 방송한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서현진은 열정적인 의사 윤서정으로 분했다.

지난 상반기 tvN '또 오해영'에서 이리저리 치이는 동명이인의 오해영을 맡아 공감형 여주인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현진은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첫 전문직 드라마에 입성하게 됐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작 전부터 서현진은  방송에 앞서 의학용어들이 만만찮음을 토로하기도 했었다. 그는"일반 대사를 하는 것보다 두 배가 아닌 세 배가량 되더라"며 최대한 반복학습을 하며 대사를 입에 붙이는 연습에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서현진은 "훨씬 더 반복학습을 많이 했다. 처음 목표는 신체 해부도를 다 외워보자였는데 안되더라. 대신 최소한 보여드리는 수술 장면에 나오는 손기술은 제대로 해보려고 한다"며 수술장면 등에서 보여지는 손길은 어색해보이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자칫 첫 의학드라마 도전에 대한 우려가 있을 법도 하지만 서현진은 스스로 극복해냈다.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서현진은 특유의 분명한 발음과 발성으로 말하는 생소한 의학용어들도 시청자들의 귀에 확실히 각인될 수 있도록 했다. 정의를 이야기하며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 자신이 혼나는 것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윤서정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낸 것.

그와 남자주인공인 강동주 역의 유연석과의 케미도 좋았다. 두 사람이 1회부터 선보인 키스신은 시청자들의 열렬한 관심을 받으며 향후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기대를 모았다.

서현진의 첫 도전은 충분히 성공적이었다. 자신이 선택한 몫을 확실히 책임지는 믿음직한 연기자였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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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