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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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Who?①] '신예 걸그룹' 불독의 하루를 공개합니다! '어때요?'

기사입력 2016.11.02 14:00 / 기사수정 2016.11.02 11:35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이름만 들어도 '걸크러쉬'가 폭발하는 신인 걸그룹이 가요계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지난 20일 데뷔 앨범 '어때요'로 핫 데뷔를 이룬 불독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Mnet '프로듀스 101'에서 남다른 매력과 '걸크러쉬' 힙합 콘셉트로 사랑받은 케이코닉 연습생 키미, 형은, 세이, 지니를 비롯해 실력파 보컬리스트 연습생 소라가 속해있는 그룹입니다.

갓 데뷔해 정신 없는 일정을 보내고 있는 불독을 'XP☆Who?'가 따라 나섰습니다. MBC MUSIC '쇼 챔피언'에 출연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샵을 찾은 불독의 하루. 'XP☆Who?'가 생생하게 전달하겠습니다.


시간 : 오전 6시 20분.
장소 : 서울 청담동의 한 헤어&메이크업 샵.



헤어와 메이크업을 가장 먼저 끝낸 키미의 모습이 보이네요.


포니테일 스타일을 뽐내는 지니는 거울을 보고 화장과 스타일을 점검 중입니다. 머리 핀을 꽂은 모습이 귀엽네요~


헤어 점검 중인 소라. '손 하트'로 인사를 건넵니다. 넘나 상큼한 모습이네요!


강렬한 레드 컬러의 헤어 밴드로 멋을 낸 세이. 심각한 표정으로 헤어와 메이크업 점검을 받고 있네요.


'막내 온 탑'의 매력을 풀풀 풍기고 있는 형은은 걸크러쉬 콘셉트에 맞게 붉은 입술을 칠했습니다.


키미는 데뷔를 앞두고 작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하는데요. 왼쪽 발목에 붕대를 감고 부상 투혼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헤어, 메이크업을 마친 불독 멤버들과 데뷔 소감, '프로듀스 101', 앞으로의 활동 목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으니 집중해서 봐주세요~!

Q. 데뷔는 실감하고 있나요?
- (키미) 처음에는 실감이 안 났는데 이제는 조금씩 실감하고 있는 것 같아요.
(소라) 데뷔한 날과 두번째 방송할 때까지는 실감이 안 났는데 유튜브에 불독을 검색하면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많이 올라가 있고 댓글도 많이 달려있고. 팬분들이 2차 영상을 만들어주신 것을 봤을 때, 그리고 기사를 검색했을 때 많이 실감하고 있어요.
(세이) 쇼케이스 때 실감이 많이 났고 음악방송하면서 제일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지니) 저는 아직도 '프로듀스 101' 찍는 것 같아요. 시스템이 굉장히 비슷하거든요. 잠을 못 자는 거나 무대를 하는 거나 '프로듀스 101'과 너무 비슷해서 실감이 제대로 안 나고 있어요.
(형은) 아직까지 연습생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러면서도 선배님들이 왜 '연습생 때가 더 좋아. 즐겨'라고 했는지 알겠는 느낌?

Q. 음악방송에 나오면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찍기도 했는데?
- (키미) 저희는 1위 한 줄 몰랐어요. 나중에 차에서 들었는데 소라 언니는 울고 저희는 소리지르고 그랬어요.
(소라) 사실 데뷔 무대인 '엠카운트다운'에서 저희가 아쉬운 점이 많았어요. 그래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는데 두번째 무대하고 나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다고 하니까 갑자기 감정이 북받치더라고요.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났어요. 잠깐이었지만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관심을 가져주신 게 마냥 감사하고 감격스러웠어요.
(세이) 잠시였지만 너무 행복했어요. 저희끼리 비명 지르고 껴안고 난리도 아니였죠.
(지니) 너무 기뻤어요. 그런데 더 열심히 해서 하루종일 1위하게 됐으면 좋겠어요.
(형은) 솔직히 처음에는 보고도 안 믿어졌어요. 팬분들이 포토샵 했나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래도 대중이 관심을 줄만큼 임팩트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Q. 음악방송 하면서 아이오아이 친구들과도 만났나요?
- (키미) 데뷔 무대 대기실에서부터 만났어요. 반가운 마음도 있었고 같은 동료로서 잘되고 있는 동생들을 보니 기분이 좋고 뿌듯했어요. 아이오아이 뿐만 아니라 김주나, 황인선, 에이디이 친구들도 같은 무대에 섰었거든요. 많은 친구들과 꿈을 이루는 자리에서 선 게 기분이 좋았어요. 아이오아이와 사전 녹화를 함께 한 적이 있었는데 방청하러 오신 팬 분들이 '프로듀스 101'을 많이 아시니까 저희한테도 큰 응원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Q. 아이오아이와는 어떤 말을 주고 받았나요?
- (세이) 처음 만났을 때는 '오랜만이다', '데뷔 축하한다'는 말을 주고 받았어요. 서로 잠도 못자고 피곤하니까 괜찮냐, 안 피곤하냐, 밥은 먹었냐 등등의 응원하는 말이나 격려의 말을 주고 받는 것 같아요.
(형은) 아이오아이 유정이랑 제가 친하거든요. 그래서 대기실에서 만나서 한참동안 끌어안고 있었어요. 같이 무대에 서자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굉장히 감격스러웠죠. 나중에는 같이 콜라보레이션도 하고 싶어요.

Q. 소라씨는 멤버 중 유일하게 '프로듀스 101'에 참가하지 않았는데 어떤 이유가 있었나요?
- (소라) 저는 그 당시에 다른 것들을 하고 있었어요. 스타크래프트2 프로 게임팀에 여성게이머로 연습을 시작하기도 했고 유튜브에서 리포터를 하고 있어서 참가를 하지 못하게 됐어요.

Q. 음악방송 하면서 만나고 싶었던 선배를 만난 적이 있나요?
- (소라) 다비치 선배님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세이)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요. 춤을 정말 잘 추셔서 엄청 존경했거든요. 꼭 한번 뵙고 싶었는데 다행히 활동 시기가 겹쳐서 만나뵀는데 정말 멋있었어요. 무대에서 카리스마나 춤이 굉장히 멋있어요.
(지니) 저도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요. 실제로 무대를 보니까 상상 이상으로 잘하시더라고요.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나중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게 되면 나가고 싶은 예능이 있나요?
- (키미) 안영미 선배님을 닮았다는 말을 들어서 'SNL'이나 '코미디 빅리그'에 나가고 싶어요. 제 개인기 중에 안영미 선배님 춤이 있거든요. 같은 무대에 서면 대박이겠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저도 궁금해요. 행동도 닮았다는 분들도 많으셔서 프로그램에 나가서 같이 춤을 춰보면 싱크로율이 어떨지, 재밌을 것 같아요.
(소라) 무엇이든지 불러만 주시면 감사한데 '복면가왕'처럼 음악관련 예능에 나가고 싶어요.
(세이) 저는 '런닝맨'이요. 중학교 때 서울시 달리기에서 1등을 한 경험도 있어요. 실력을 뽐내고 싶습니다!
(지니) 저는 '마리텔' 나가고 싶어요. 지금까지 나왔던 분들을 패러디를 하면서 개그를 해보고 싶어요.
(형은) '정글의 법칙'과 '아는 형님'에 나가고 싶어요. (쌩얼이 걱정된다는 언니들의 말에) 괜찮아, 이미 '프로듀스 101'에서 나갔어.

Q. 이번 활동의 목표는?
- (키미) '불독'하면 관심이 없으신 분들도 '들어는 봤다'고 하실 정도였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늘 지금보다 더 좋은 결과가 있는 것이 목표예요.
(소라) 해외 팬들 반응이 좋다고 들었어요. 언젠가 동생들과 함께 월드투어를 할 수 있는 각오로 활동하고 싶어요.
(지니) 저희의 존재감을 미친 존재감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예요!

Q. 불독이라는 팀으로 5명이 함께 헤쳐나가야 하는데요. 멤버들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 (키미) 제가 나이가 중간인데 리더를 맡고 있어요. 부족한 게 많을 거라 생각하는데 언니들도 믿고 따라주고 그런 점이 정말 고마워요. 멤버들이 다 성격이 털털해서 이런 이야기를 잘 안하는데, 앞으로 더 노력할게. 불독이 돼줘서 고마워. 끝까지 가는 팀이 됐으면 좋겠고 잘 이끌어나갈게. 잘하자.
(소라) 같은 꿈을 보고 만났으니까 역경이 있어도 부둥켜안고 헤쳐나갔으면 좋겠어. 잘돼서 여행가자는 약속 많이 하는데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 날에 신나게 즐기자.
(세이) 언니들, 친구야, 동생아. 앞으로 같이 고생도 해야하고 좋은일, 기쁜일, 나쁜일, 슬픈일 다 겪어야 하니까 같이 손잡고 열심히 독하게 이겨냈으면 좋겠어. 사랑해.
(지니) 멤버들아. 다들 힘들겠지만 서로 의지하고 열심히 해서 앞으로 롱런하고 평생 함께하자.
(형은) 끝까지 불독이었으면 좋겠어요. 사랑합니다.

멤버들에 전하는 말을 요청하자 다들 몸서리치며 '오그라든다'를 외치던 불독. 털털한 성격만큼이나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인터뷰였습니다.

자, 이제 헤어&메이크업을 마친 불독은 '쇼챔피언'으로 떠납니다. 인터뷰만큼 미친 존재감을 드러낸 불독의 음악방송 대기실 현장, 함께 가시죠~!([XP☆Who?②]에서 계속)

[XP☆Who?②] '신예 걸그룹' 불독 대기실 습격 (feat. '프로듀스 101')

am8191@xportsnews.com / 사진=권혁재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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