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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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②] 하석진 "'혼술남녀'처럼 동생과 삼각관계? 사랑보단 우정"

기사입력 2016.11.01 06:40 / 기사수정 2016.10.31 17:48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하석진이 사랑과 결혼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하석진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혼술남녀' 종영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결혼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지 않는다. 주변에서 결혼한 친구들이 다 늦게 하라고 하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그는 "난 아직 별 생각이 없지만 막상 집에서는 누구 좀 만나라고 한다. 결혼을 하기 전에 누가 있어야지 싶다. 결혼보다 일단 누군가를 만나는 게 중요한 과제 같다. 현재는 진짜 아무도 없다. 누가 좀 찍어줬으면 좋겠다고 느낄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하석진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극중 동생 공명과 박하선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였다. 결국 이 관계를 알게 된 하석진은 눈물을 머금고 동생을 위해 이별을 택하지만, 결국 다시 박하선과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실제의 하석진은 극중 진정석과 닮은 듯 다른 모습이었다. 그는 "실제로 드라마와 같은 상황이 펼쳐지면 어떨 거 같은가"라는 질문에 "사실 실제로는 형제가 없어서 잘 모르겠다. 굳이 내 상황과 접목하면 친구에 대입해보면 될 듯 하다. 극중 상황이라면 우정을 택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극 중 하나와는 알게 된지 얼마 안 된 상태이지 않는가. 만약 누군가를 좋아하고 2년 간의 각고의 노력 끝에 결국 이뤄낸다 정도로 깊은 게 아닌 이상 웬만하면 우정을 택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극중 하석진과 박하선은 같은 학원에서 근무하며 사내연애를 한다. 이에 대해서도 하석진은 긍정적인 생각을 전했다. 그는 "진정석과 박하나의 경우는 서로에게 도움이 될 거같다. 정석이는 못된 심성을 하나로 치유 받고, 하나는 자기의 강사로서의 그런 것들이 진정석으로 조금은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 둘의 관계는 윈윈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동종업계 연애에 대해 나쁘지 않다고 본다. 나로 이야기하면 동료 여배우를 만난다는건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서로 모니터링도 해주고 말이다. 대신 들키지만 않으면 된다. 사람들의 구설의 대상이 되지 않으면 괜찮다고 본다. 모든건 들켜서 문제가 된다. 동종업계 연애는 찬성하지만 공개연애는 반대한다"라고 강경히 말했다.

솔직담백한 입담으로 인터뷰 시간을 물들인 하석진은 연애관과 이상형 또한 거침없이 솔직했다. 그는 "진정석의 연애방식은 사실 아동틱한 느낌이 있다. 나는 그렇진 않다. 중딩, 고딩쯤은 되는거같다(웃음). 20대 중후반 때까지만 해도 나쁜남자였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자상한 남자가 더 멋있는거 같아서 그렇게 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데 대상이 없다"라고 말했다.

또 "어릴 땐 예쁘고 공부 잘하는 사람이 좋았다. 그런데 지금은 나와 잘 통하는게 제일 중요한 거 같다. 서로 휴대폰만 보고 그런 관계는 싫다. 굳이 외향적인 부분을 꼽자면 키 큰 여자가 좋다. 내가 까맣기 때문에 하얀 여자가 좋다. 그런 거 말곤 절대적인 이상형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마루기획

[XP인터뷰①] '혼술남녀' 하석진, '진짜' 고퀄리티 배우로 거듭나다
[XP인터뷰②] 하석진 "'혼술남녀'처럼 동생과 삼각관계? 사랑보단 우정"
[XP인터뷰③] 하석진 "예능, 실장님 이미지 벗게 한 고마운 존재"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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