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먼데이키즈 이진성이 MBC '일밤-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전했다.
3일 새 디지털 싱글 '하기 싫은 말'을 발표한 이진성은 최근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신곡 발매 소회와 함께 '복면가왕' 출연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4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이진성은 이번 신곡을 준비하며 가장 힘들었던 부분에 대해 "힘든 게 많이 없었다. 회사에서도 잘 도와줬다. 회사 스태프나 주변에서 잘 도와줘서 어려운 게 없었다. 그 전에 혼자 씨름 하면서 앨범 만들때 힘들었지만, 이번에는 내가 할 수 있는 포지션에 집중할 수 있어서 힘들었던 부분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진성은 본격 신곡 발표 전, '복면가왕'에 '파리의 연인 에펠탑'으로 출연해 변함없는 노래실력을 자랑했다. 그는 '복면가왕' 출연 소감에 대해 "워낙 오랜만에 나가는 방송이라 주변에서 많이 연락왔다. 내가 준비한 3곡을 다 부르고 왔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렇게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복면을 벗었을 때 아쉬움보다 후련했다. 나가서 내가 더 에너지를 받고 앨범 활동하는데 있어 좋은 기운을 받아서 좋았다. 그 전에 '불후의 명곡' 나갔을 때는 이 정도 느낌 못 받았다. 내 자신에 있어 아쉬웠던 일이 많았는데 이번에 정말 재미있고 좋았다"며 "사실 4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거라 떨렸다. 또 프로그램이 많은 사람들이 보는 프로그램이라 실수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하고, 카메라가 앞에 있으니 떨리더라. 혼자 방송 무대에 서서 라이브 하는게 오랜만이라 많이 떨렸다"고 전했다.
이어 준비과정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선곡도 고민을 많이 했고, 곡 정해지는 게 녹화 2주 전에 픽스 나는데 노래를 열심히 했는데 혼자 5분 정도 되는 곡을 부르다보니 대중에게 어떤 식으로 들릴지, 대중에게 어필 될 수 있을지 고민 되더라. 계속 내가 부르던 스타일로 불러야할까 다른 스타일로 불러야할까 고민도 많이 했다. 원곡을 하는 거지만, 어떻게 하면 조금 다르게 감동을 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다보니 쉽지 않았다. 그런데 주변에서 잘 도와줬다"고 설명했다.
방송 당시 이진성은 '하늘에서 비가 내려와요 우비소녀'로 출연한 배우 박진주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박진주를 이겼을 때 기분은 어땠을까. "이기는 건 정말 좋았다. 사실 복면을 쓰고 노래할 때 상대가 가수인 줄 알았다. 배우라 정말 깜짝 놀랐다. 노래를 정말 잘하더라. 마음을 많이 비웠었다. 운이 좋아서 이겼다. 박진주 씨는 영화 '써니'를 봐서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분이 나오실 줄 전혀 예상 못했다. 아이돌인데 노래 잘하는 분인가 생각했는데 배우라 깜짝 놀랐다."
마지막으로 이진성은 가수로서의 최종적인 목표를 전했다. "조금 더 가까이 있는 사람으로 생각해주면 좋겠다. 내 성격이 어렵고 모난 성격이 아니다. 옆집 아저씨 같고 편한데 노래 부르는 것만 보면 어렵나보다. 활동해서 어필하고 싶은데 이별 노래를 불러서 멀리있는 느낌일 것 같다. 날 보며 가까이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가졌으면 좋겠다. 나이 되는 한, 목소리가 나오는 한 노래하면서 사는 게 꿈이다. 주변에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 사업 구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 하는데 노래가 우선이다. 조용필 선배처럼 오랫동안 나이 들어서도 라이브 공연하는게 목표다. 그렇게 먼저 해나가신 분들이 많이 있지만, 나도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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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