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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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바' 첫방①] 지질한 이선균X핵미모 송지효, 결국엔 해피엔딩이겠죠?

기사입력 2016.10.29 09:00 / 기사수정 2016.10.29 08:02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가 이선균, 송지효의 행복으로 끝날 수 있을까.

28일 첫 방송된 JTBC 새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는 도현우(이선균 분)가 정수연(송지효)의 바람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외주 프로덕션 PD 도현우(이선균 분)는 갑자기 프로그램을 없애야 할 위기에 처했다. 설상가상으로 떨어질 리 없다고 생각했던 주식까지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강 가고 싶다'를 외치던 도현우는 그래도 완벽한 아내 정수연(송지효)과 아이를 생각하며 버티려고 했다. 하지만 그날 아내의 휴대폰으로 '함부로 예약해버렸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힐즈호텔 3시. 기다리겠습니다. 보고 싶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온 것을 봤다. 도현우는 정수연이 휴대폰을 잠가놓았다는 것 때문에 더욱 '아내의 바람'을 확신하게 됐다.

도현우는 자기가 100점짜리 남편은 아니어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더욱 아내의 바람을 부정하려 했다. 그런데 새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 도현우에게 안준영(이상엽), 권보영(보아)은 불륜을 소재로 하자고 해 도현우를 자극했다. 작가들이 찾아온 사례, 권보영이 "카드 명세서가 달라진다"고 했던 말 때문에 도현우는 정수연을 계속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러기에 정수연은 너무 완벽했다. 능력 있는 커리어 우먼이면서 아내나 엄마로서도 헌신적이었고 갑자기 들이닥친 시어머니에게도 친절한 좋은 며느리였다. 정수연을 향한 의심을 거두려는 찰나 현장(?)을 목격하고 말았다. 정수연이 어떤 남자의 차에서 내리고 애틋하게 손잡는 걸 포착했다. 집으로 돌아가 결혼식 비디오를 보며 눈물 흘리던 도현웅는 자기가 자주 가던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조언을 구했다.

배우 이선균은 다른 작품에서 했던 캐릭터와 비슷하다고 생각될 순 있지만, '바람난 아내를 의심하고 걱정하는 남편'을 첫 회부터 완벽하게 표현했다. 인형 뽑기에 열 올리는 모습, 허지웅에게 프로그램이 없어진다는 걸 말하지 못해 안절부절못하는 것 등은 현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가장의 얼굴로 현실감을 더했다. 또 이선균과 송지효의 부부 호흡 역시 탁월했다. 하지만 그런 달콤함 없이 바로 송지효의 불륜을 의심하게 된 것이 안타깝기도 하다. 과연 송지효의 바람일지 이선균의 의심일지, 또 이 '위기의 부부'의 해피 엔딩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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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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