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박보검이 베스트커플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출연 배우 박보검의 인터뷰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날 박보검은 높은 시청률에 대해 "20%를 넘을 줄 생각도 못했다. 비결은 선배님들의 중심이 컸던 것 같다. 선배님들이 있어 정치적인 구조 등에 있어 팽팽한 대립이 나왔던 것 같다. 또 영상미도 예쁘고 구도도 좋았다. 여름의 청량함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눈이 즐겁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를 맛있게 가지고 노는 법을 알게 됐다. 작품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알게 됐다. 처음에 연기를 감독님, 작가님 마음에 들고 싶게 하고 싶었는데 내 자신이 연기적으로 확신이 안 들더라. 그래서 나중에 촬영을 다시 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 감독님께 감사했다"고 전하며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또 박보검은 이번 작품을 통해 OST에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내가 하고 싶었던 OST를 하게 돼 감사했다. 내게 좋은 기회였다. 음원을 많이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뜻깊었던, 소중한,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다. 아직도 신기하다. 내 이름을 검색하면 앨범 화보가 나오더라.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조금이라도 탄탄하게 해서 그때는 정식으로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내가 직접 작사, 작곡을 하거나 머리 속으로 생각은 하고 있어서 나중에 짠하고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가수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보검은 이번 연말 시상식 수상 욕심에 대해 묻자, "김유정이 탔으면 좋겠다. 삼놈이를 예쁘게 잘해줘서 고맙다. 사실 시상식 가는것만 해도 감사한 것 같다. 욕심 낸다면 베스트커플상을 받고 싶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응답하라 1988'에 이어 '구르미 그린 달빛'까지 연타석 홈런을 친 박보검은 앞으로 어떤 작품을 해보고 싶을까. "요즘들어 청춘물을 해보고 싶다. 조금 더 늦기 전에 교복을 입고 싶다. 또 이번에 OST에 참여하면서 음악 작품을 참여하고 싶기도 했다. 한국 작품 중 음악을 다룬 작품은 '미녀는 괴로워', '과속스캔들' 등이 있는 것 같다. '비긴어게인'이나 그런 음악적으로 교감하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
한편 지난 18일 종영한 '구르미 그린 달빛'은 최고시청률 23.3%(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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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