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인터뷰②] '한식대첩4' PD가 전한 굿바이 백종원·웰컴 유지상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올리브TV의 한식 서바이벌 '한식대첩4'가 새로워진 심사위원단과 함께 안방으로 돌아온다. 

오는 28일 첫 방송하는 '한식대첩4'에는 기존 심사위원인 심영순, 최현석에 유지상이 합류해 새 심사위원단을 꾸린다. 앞선 시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백종원은 하차한다. 

'한식대첩2'부터 합류, '한식대첩3'까지 다채로운 식재료 설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백종원은 막판까지 일정 조율을 했으나 끝내 이번 시즌에는 아쉽게도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백종원과 최현석의 합류는 '한식대첩' 시리즈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최현석은 심사위원 중 막내로 고수들에겐 남동생처럼 귀여움을 받았고, 백종원은 매 회 구수한 입담에 요리를 지켜보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한식대첩' 시즌 롱런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현돈PD는 "시즌2에서부터는 고수들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배려, 음식에 대한 정보,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게 됐다. 백종원 대표를 처음 섭외하러 갔을 당시에도 대표와 나의 뜻이 맞았다. 한식을 살려야 하고 지역 음식을 살려야한다는 것에 공감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식재료에 대해 해박하고 뜻이 맞아 함께 했다. 우리가 자료를 드리면 3배 이상 자료를 더 가지고 온다. 본인이 대본에 적혀있는 것을 보고 직접 다 지역에 연락을 해 실제 식재료의 사용법 등에 대해 다시금 확인을 하고 재료 이야기를 했다"며 백종원의 방송 전 철저한 준비태도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번 시즌4에서는 유지상 칼럼니스트가 새얼굴로 등장한다. 유지상은 식재료의 정보를 전하면서, 동시에 해당 음식의 문화적인 부분까지 포괄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현돈PD가 처음 백종원을 섭외하며 그의 풍부한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에 놀랐던 것처럼, 이번에도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 덕분에 이번 시즌4에서는 음식에 대한 문화이야기가 더욱 강해질 예정이다. 현PD는 "첫 녹화도 잘됐다. 처음엔 긴장해서 방송울렁증을 보이시기도 했지만 조금 지나니 이야기를 술술 풀어내셨다. 강호동이 두 차례 감탄했을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를 사실상 전담했던 백종원의 공백 중 일부는 최현석이 맡는다. 외국 식재료 등과 비교해 식재료에 대한 이야길 풀어나간다. 앞선 시즌 주로 정력과 관련된 식재료들에 강점을 보여왔던 최현석 셰프는 이번에는 3년 차인 자신이 나설 차례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첫 호흡을 맞추는 이들이지만 케미도 상당하다. 유지상과 최현석은 원래 인연이 있던 사이로, 유지상의 합류 소식을 전해들은 최현석이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지상의 식문화와 식재료에 대한 지식은 최현석이 '장담한다'고 호언했을 정도로 신뢰도 두텁다. 

'한식대첩' 시즌1부터 줄곧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심영순은 어느덧 한식의 아이콘이 됐다. 현돈PD는 "한마디, 한마디 하시는게 귀에 들어오고 재밌다. 이번 참가팀의 가슴에 닿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하셔서 고수들과도 공감대를 많이 느끼셨다"며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멘트들이 재밌고 정보가 많다. 자식에게 해줄 수 있는 말들을 해주시기에 고수들도 감동하고 박수치기도 한다. 모두들 귀를 기울이고 빠짐없이 들으려 하더라"고 밝히며 이번 시즌에도 심사평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백종원이라는 안정적이고 대중적인 카드가 아쉽게 불발되면서 새롭게 집어든 유지상 카드가 어느덧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한식대첩'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 관심을 끈다.  

한편 '한식대첩4'는 오는 28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올리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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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③] '한식대첩4' PD에게 듣는 #고수들 #PPL #왕중왕전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