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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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②] 김서형 "김혜자, 꼭 함께 연기하고픈 배우"

기사입력 2016.09.03 10:00 / 기사수정 2016.09.03 09:53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그렇다면 '배우' 김서형의 연기인생은 또 어떨까.
 
똑부러지고 당찬 이미지 덕분인지 김서형은 유독 전문직 여성 역할을 많이 맡았다. 전작인 '어셈블리'에서는 국회의원 역할이었고 '개과천선'에서는 검사 역할을 맡았다.
 
전문직 여성 역할에 대해 이미지가 굳어가는 것에 대해 묻자 김서형은 "아무래도 고민은 된다. 하지만 비슷한 캐릭터라도 작품마다 결이 다르게 연기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이후에 또 전문직 역할이 들어온대도 배우기 때문에 안 할 수는 없다. 나에게 주어진 역할을 일단 잘해내고 또 다른 캐릭터를 발굴해주는 것 또한 내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이후 작품의 캐릭터에 대한 고민도 함께 드러냈다.
 
김서형의 연기를 더욱 풍부하게 해줬던 작품은 바로 지난 2010년 방영했던 '자이언트'였다. 김서형은 '자이언트'의 유경옥 역할에 대해 "내가 맡았던 배역 중 가장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역할이었다. 따뜻함과 강인함과 부드러움이 같이 공존하고 있던 캐릭터였기 때문에 유경옥을 연기하면서 내 연기가 풍부해졌다고 생각한다"며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미니시리즈와 사극, 일일극을 넘나들며 많은 작품을 해온 그녀에게 연기를 하면서 슬럼프는 없었는지를 물었다. 김서형은 "일을 하고 있을 때 오는 슬럼프가 있다"며 "이전의 작품과는 다른 면모의 김서형을 보여주고 싶고 그 때문에 오는 스트레스와 슬럼프가 있다"며 대중에게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배우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녀는 "비슷한 역할을 한 적이 많지만 완벽히 다른 캐릭터임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가 있는지 묻자 김서형은 "김혜자 선생님"이라며 존경을 표했다. "영화 '마더'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지만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를 보면서 '언제 한번 같이 작품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노희경 작가님과도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배우로서의 목표를 물었다. 김서형은 "'1년에 한 작품 잘하자'가 내 목표다"고 답했다. 이어 "좋은 작품의 좋은 캐릭터를 잘 해내서 대중들에게 1년에 한번씩 호평을 받고 싶다. 그게 쌓이면 10년뒤, 20년뒤의 김서형은 주어진 길을 잘 가고 있을 것"이라며 명확한 목표와 각오를 전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XP인터뷰①] 김서형 "윤계상 누나 역할, 초반엔 스트레스였죠"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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