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2016 리우 올림픽으로 컴백 시기를 조율 중이던 가수들이 대거 컴백을 알린다. 9월 추석 연휴 전후로 내로라하는 음원 강자는 물론, 오랜만에 완전체로 모습을 드러내는 아이돌 그룹까지 쉴 새 없이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아이돌 그룹의 경우엔 음악방송 1위를 두고 자존심 싸움을 벌여야 하는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전쟁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9월 컴백을 확정지은 아이돌 그룹과 9월 컴백을 예정하고 있는 이들을 모두 모아봤다.
가장 먼저 9월 컴백을 알린 그룹은 인피니트다. 지난 31일 네이버 V채널을 통해 컴백 티저를 기습 공개한 인피니트는 이달 19일 완전체 신곡 발표를 알렸다. 1년 2개월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만큼 어느 때보다 기대감은 높다. 확고한 음악색을 지닌 그룹인만큼, '변화와 유지'를 얼마나 조화롭게 선보이느냐가 성패의 기준 될 것으로 보인다.
2PM 역시 9월 중 컴백을 목표로 막바지 앨범 작업에 한창이다. 이미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은 마친 상황. 이대로만 간다면 순조롭게 9월 컴백을 알릴 전망이다. 지난해 '우리집' 활동 당시 호평에도 불구, 일주일이라는 짧은 활동기간이 아쉬웠던 멤버들은 이번 신보 작업에 더욱 매진했다는 후문. 2PM만의 내추럴한 남성미를 보여줄 신곡이라는 전언이다.
SM은 샤이니와 레드벨벳의 신보를 준비 중이다. 레드벨벳은 7일 0시 신곡 '러시안 룰렛'을 발표하며 레드 콘셉트 컴백을 알렸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덤덤' 등을 통해 '레드콘셉트 필승'을 선보인 바 있는 레드벨벳인만큼 이번 신곡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샤이니 역시 9월 컴백이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 가을과 어울리는 샤이니만의 청량한 음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에이핑크 역시 9월 말 완전체 컴백을 목표로 앨범 준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정은지의 성공적인 솔로 데뷔, 멤버 개개인의 개인 활동 뒤 오랜만에 내놓는 신보인만큼 기대감이 높아진다. 특히 신인 걸그룹의 차트 점령이 가요계의 특징으로 거론되면서, 기존 음원 강자 걸그룹이었던 에이핑크의 저력이 드러나게 될지도 관심사다.
완전체가 아니더라도 아이돌 멤버들의 가요계 출격은 이어진다. 솔로 및 유닛으로 색다른 음악색을 보여주려는 이들이 저마다 9월 컴백을 알렸다.
9월 컴백을 가장 먼저 알린 이는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다. 가인은 오는 9월 정규앨범 파트 1 '앤드 어게인'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컴백한다. 가인의 상큼하면서 몽환적인 섹시함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노래를 선보이겠다는 미스틱의 전언. '피어나' '애플'을 잇는 밝은 풍의 노래에 낭만을 테마로 한 판타지가 더해져 또 다른 '가인 스펙트럼'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시크릿 송지은 역시 9월 중 솔로 출격을 알리며 의미심장한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예쁜 나이 25' 이후 약 2년 만에 내놓는 신보인만큼 어느 때보다 열의도 높다. 데뷔 타이틀곡의 상큼함과는 또 다른, 한층 성숙해지고 음악적으로 성장한 댄스곡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전효성에 이어 송지은까지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YG는 아이콘 바비와 위너 송민호의 티저를 연달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확한 솔로 컴백 시기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대로라면 9월 컴백이 가장 유력하다. 이들이 각각 솔로 앨범을 발표할지, 혹은 함께 손을 잡고 유닛 앨범을 선보이게 될지도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다.
[이달의 가요계①] 젝스키스, 다시 만드는 노란 풍선의 물결
[이달의 가요계③] 임창정·MC몽·클콰, '언니·오빠들'이 온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미스틱엔터테인먼트, TS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