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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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①] 프로젝트로 시작해 6주년까지 버틴 '옴므'

기사입력 2016.08.30 07:00 / 기사수정 2016.08.29 17:4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지난 2010년 디지털 싱글 앨범 'Homme By Hitman Bang'을 발매하며 새로운 남성듀오로 출격한 에이트 이현과 2AM 창민이 어느덧 옴므를 결성한지 6주년을 맞았다.

옴므는 30일 0시 디지털 싱글 '딜레마'를 발매했다. '딜레마'는 사랑 때문에 고민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내용의 소프트한 발라드 곡이다. 특히 이 곡은 작곡가 방시혁과 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공동 작사, 작곡을 맡아 그동안 옴므가 들려준 '밥만 잘 먹더라' '남자니까 웃는거야' 'It Girl' 등과 확실히 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옴므는 최근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전에 보여줬던 느낌의 노래가 아닌 조금 색다른 발라드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옴므의 다른 스타일도 들어보고 싶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 옴므의 다른 스타일은 어떨까 궁금증을 유발하고 싶다. 그럼 다음 앨범 준비할 때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이어 "다른 분들에게 곡을 받다보면 시원한 스타일에 갇혀있다. 이번 활동을 통해 그렇지 않는 그룹이 되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 우리가 그런 노력을 꾸준히 해오기도 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사실 옴므는 각각 에이트와 2AM으로 활동 중이던 이현과 창민이 만나 결성한 프로젝트성 그룹이다. 그런 이들이 어느덧 결성한지 6주년이 됐다. 서로 다른 그룹에 몸을 담고 있던 두 사람은 6년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하면서 단 한번도 싸운적이 없었을까.

"음악은 답이 없는 행위다. 어느 누가 져주고 들어가지 않으면 힘든 싸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 창민이가 내게 맞춰주는 편이 많다. 난 음악적으로 독단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이현)
"내가 내 의견을 제시해서 만족스러운 적이 없었다. 음악에 대해 이렇게 고민하는 사람(이현)이 있는데 형의 판단력을 믿는다. 사실 싸움이 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창민)

아직까지 옴므하면 딱 떠오르는 히트곡은 벌써 6년이 지난 '밥만 잘 먹더라'다. 물론 이 곡이 지금까지의 옴므를 지켜준 곡이라 할 수 있지만, 두 사람은 이 곡을 뛰어넘는 곡을 만나고 싶지 않을까. "항상 뛰어넘고 싶은 생각은 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지치는게 있다. 이게 스트레스가 될 이유가 전혀 없다. 과거 해왔던 것들이니 굳이 뛰어넘는다기 보다 꾸준히 잘 쌓아갔으면 좋겠다."

6년을 함께 달린 옴므는 과연 언제까지 같이 갈 수 있을까. "음악하는 건 평생 갈 것 같다. 다만, 옴므를 사랑해줘야 오래 갈 것 같다."(창민)
"첫 시작이 프로젝트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오래 안 나오다 나와도 옴므라고 생각하면 부담감이 덜하다. 그래서 오히려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이현)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XP인터뷰①] 프로젝트로 시작해 6주년까지 버틴 '옴므'
[XP인터뷰②] 옴므 "프로듀싱 맡은 랩몬스터, 가이드 직접 불렀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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