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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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②] '그래그런거야' 정해인 "즐거움 주는 배우 되고파"

기사입력 2016.08.21 10:01 / 기사수정 2016.08.21 04:5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그래 그런 거야'는 다양한 세대의 삶을 묘사했다. 정해인이 맡은 유세준이라는 인물은 '그래 그런 거야'에서 20대를 대표하는 인물이었는데, 20대를 상징하는 역할이 정해인에게 부담이 되진 않았을까.

"유세준이라는 청년이 지금 이 시대의 청춘을 대변한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김수현 작가님은 지금 청춘들이 잊고 있던 이상향을 표현하는 동시에 청춘을 약간 꼬집으려고 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꿈을 위해 하기 싫은 견디는 행동, 어른들께 예의 바른 모습 같은 걸 바라신 게 아닐까."

아무래도 가족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고, 김수현 작가의 작품이기에 시청자 연령층이 높았다. 확실히 예전보다 어른들이 알아보기 시작했다며 "동네 마트에 가면 막내아들이라고 하면서 잘 보고 있다고 응원해주신다. 저에게 여행가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고 덕담을 하신 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주변 반응 역시 사뭇 다르다. 정해인은 "친구들이 '그래 그런 거야'를 보더니 '정해인이 연기가 조금씩 느는 것 같다'고 칭찬을 해줬다. 부끄러우면서도 고마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정해인의 친구들은 정해인 스스로 아쉬움이 남았던 장면을 "귀신같이 아는" 객관적인 눈을 가졌다. 정해인은 "드라마가 끝났으니 처음부터 다시 보며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좋았던 것과 아쉬웠던 것을 정리하고 보충해야 나중에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고 똑 부러지게 말했다.

남들보다 늦은 출발, 늦은 데뷔에 불안감은 없냐고 물으니 "전혀 없다"고 한다. "완벽함을 추구하려는 성격 때문에 스스로 많이 괴롭힌다"는 정해인은 "작품을 하나씩 할 때마다 성취감이 생긴다. 또 제 연기를 보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 힘을 얻는다"며 점점 자신감이 붙는다고 전했다.

그의 꿈은 "즐거움을 주는 배우가 되는 것"이다.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려고 한다"는 각오를 드러낸 정해인이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캐릭터"로 또 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기다려본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XP인터뷰①] '그래그런거야' 정해인 "남규리와 키스신, 어색해서 좋았다"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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