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을 통해 투자배급사 NEW(Next Entertainment World)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상반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이어 하반기 '부산행'의 흥행으로 한 해를 알차게 채우고 있다.
NEW가 투자·배급을 맡은 '부산행'은 지난 20일 정식 개봉 후 2일까지 905만9604
명의 관객을 모으며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빠르면 이번 주 올해 첫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리게 될 전망이다.
상반기 NEW의 활약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태양의 후예'의 성공이다. 100%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진 '태양의 후예'는 송중기, 송혜교의 출연으로 방영 전부터 많은 화제의 중심에 섰던 작품.
NEW가 제작에 나선 첫 드라마였던 '태양의 후예'는 최고 시청률 38.8%(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주연 배우 송중기, 송혜교의 한류 시장에서의 인기와 더불어 작품 역시 아시아와 유럽 등 32개국에 판권이 판매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NEW 역시 '태양의 후예'를 통해 드라마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다음 행보를 기대케 했다.
'부산행'의 성공은 더욱 고무적이다. 지난 5월 열린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며 일찌감치 관심을 받았던 '부산행'은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역대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좋은 기운은 고스란히 국내 흥행으로 이어졌다. 지난 해 6월 개봉한 '연평해전' 이후 뚜렷한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던 NEW는 드라마의 성공과는 또 다른 간절함으로 영화의 흥행을 기대해왔다.
분위기를 뒤집을 '한 방'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에 '부산행'이 그야말로 신드롬의 중심에 섰고, '부산행'이 천만을 향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며 NEW의 흥행작 목록에도 새로운 이정표가 쓰이게 됐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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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