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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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 종영②] '예지원부터 김미경까지' 신스틸러 열전

기사입력 2016.06.29 07:00 / 기사수정 2016.06.29 06:2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또 오해영'은 주연인 에릭, 서현진뿐만 아니라 많은 배우가 있었기에 빛날 수 있었다.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는 배우 예지원, 김지석, 허정민, 허영지, 김미경, 이한위, 남기애 등 많은 신스틸러가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들은 시선뿐만 아니라 시청자의 마음도 훔쳤다. 에릭, 서현진의 이야기만큼 예지원, 김지석의 사랑 역시 중요하고 섬세하게 다뤄졌다. 또 허정민, 허영지는 에릭, 서현진의 방향타 역할을 했다. 김미경, 이한위는 푼수기 넘치는 서현진의 든든한 방패막이였고 남기애는 갈등의 원천이었다.

박수경(예지원 분)과 이진상(김지석)은 박도경, 오해영 커플 못지않은 지지를 받았다. 팬들은 진상이 수경과 결혼하고 환골탈태해 새 삶을 갖길 바랐다. 수경은 '또 오해영'에서 코믹한 모습을 자주 보였지만 알고 보면 능력 있고 성격도 쿨한 멋진 여자다. 또 그냥 오해영(서현진)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안쓰러워서 지켜 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황덕이(김미경)와 오경수(이한위)는 극과 극 부부였지만 언제나 찰떡궁합이었다. 경수는 덕이와 말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통하는 사이. 그냥 오해영과 노래방에 간 장면부터 이어지는 통곡은 자녀가 울 때 함께 찢어지는 부모의 마음을 절절하게 그려냈다. 또 해영이 다시 도경과 만나기로 했을 때 덕이의 내레이션("성은 미, 이름은 친년")은 웃음과 함께 공감을 이끌어냈다.

박훈(허정민)과 안나(허영지)는 항상 도경, 해영보다 한발 앞서갔다. 안나는 공원에서 박훈을 발견하고 뛰어와 안겼다. 그리고 집 근처 담벼락에서 키스하다 적발됐다. 안나는 박훈에게 "동거하자"고 제안했다. 도경, 해영은 동거 빼고 박훈, 안나의 '재는 것 없는 로맨스'를 이정표 삼아 걸어갔다. 해영은 도경에게 날아가 안겼고 두 사람은 담벼락에서 키스로 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동거는 박훈, 안나보다 도경, 해영이 먼저 시작하며 소소한 재미를 줬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또 오해영' 종영①] 에릭·서현진이 도경·해영이라 감사하다
['또 오해영' 종영③] 잊을 수 없는 명장면·명대사 다섯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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