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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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종영②] 최민수·전광렬, 묵직한 어른들의 '힘'

기사입력 2016.06.15 02:44 / 기사수정 2016.06.15 02:4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최민수와 전광렬이 SBS 월화드라마 '대박'을 묵직하게 지탱했다. 

지난 14일 종영한 '대박'은 장근석과 여진구라는 젊은 배우와 최민수, 전광렬의 호흡이 빛났던 드라마였다. 

최민수와 전광렬은 이번 드라마에서 각각 숙종과 이인좌를 맡았다. 최민수도 극의 3분의 2이상에 출연하며 힘을 실었고, 전광렬은 마지막회까지 이들과 함께했다. 두 사람이 출연하는 순간은 '마치 다른 드라마처럼 느껴진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존재감이 상당했다. 

최민수가 그려낸 숙종은 기존 드라마에서 보지 못한 스타일이다. 기존 드라마들에서 숙종은 궁중 암투에 흔들리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민수는 강력한 왕권의 소유자인 숙종을 완성해냈다.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연기는 '대박' 초반부 몰입도를 높이기에 손색이 없었다.

그는 드라마에 대한 열정도 상당했다. '대박'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은 물론이고 후배들의 역할까지 연구하며 준비해왔다. 자신의 실제 아들과 또래인 여진구를 친아들처럼 대하며 촬영장 안팎에서 좋은 아버지의 역할을 해냈다. 여진구가 꼽는 인상깊은 신도 그와 마주했던 신이기도 하다. 

전광렬은 마지막회 능지처참 당하기 직전까지도 열연을 펼쳤다. 백성이 살기 좋은 나라를 꿈꾼다는 이인좌라는 인물이 마지막까지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했다. 숙종의 죽음 이후 흔들릴 수 있는 극에 계속해서 힘을 불어넣어준 사람이 전광렬이었다. 카메라 밖에서는 다정다감한 선배로 장근석과 여진구를 다독였다. 

한편 '대박' 후속으로는 김래원, 박신혜 주연의 '닥터스'가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대박' 종영①] 장근석·여진구, 걸출한 형제는 용감했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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