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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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2' 첫방①] '꽃청춘' 아쉬움 씻어낼 특급 카드

기사입력 2016.04.19 06:50 / 기사수정 2016.04.18 22:2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나영석PD의 새 예능 '신서유기2'가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의 아쉬움을 씻으러 온다.  

앞서 '꽃보다 청춘-아프리카'는 첫 회 평균 12.7%(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과 달리 최종회에서는 6.3%를 기록하며 아쉽게 막을 내리고 말았다. '꽃보다 청춘-아프리카'가 몇 차례 논란에 휩싸이며 자연스레 관심도도 추락했다.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에 이어 tvN 새 금요 예능으로는 '신서유기2'가 나선다. 군입대를 한 이승기를 대신해 안재현이 합류,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과 함께 중국 청두로 여행을 떠났다. '꽃보다 청춘-아프리카'로 다소 부진한 듯 했던 금요 예능 강자의 자리를 '신서유기2'가 새롭게 차지할 수 있을까. 

우선 '신서유기2'의 새로운 볼거리는 안재현이다. 이승기의 강력한 추천으로 합류하게 된 안재현은 이른바 '무서운 애'다. 강호동은 "안재현이 몸이 풀리니까 또 기발한 아이디어와 두뇌가 좋은 정도가 아니라 무서울 정도였다. 무섭다고 느낄 정도라고 느꼈다"고 털어놓으며 안재현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늘상 두뇌 원톱 이승기가 게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던 것과 달리 안재현의 합류로 네 사람의 대결이 더욱 치열해졌다는 것. 

부담감을 덜어낸 이수근의 활약도 '신서유기2'의 청신호다. 지난 시즌에서는 부담감으로 인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이수근은 이승기를 대신해 삼장법사를 맡아 '신서유기2'를 이끌게 됐다. 나영석PD는 이수근에게 부담감을 내려놓고 무조건 웃길 것을 주문했고, 이수근은 망설임 대신 웃음에 집중하게 됐다. 은지원은 이수근에게 '드립신'이 내렸다고 강조했을 정도. 


'신서유기2' TV판은 온라인으로 공개된 4~5개 가량의 클립을 바탕으로 약간의 살을 붙여 방송되게 된다. 에피소드와 게임 중심으로 온라인 버전이 꾸려진다면 TV판은 이러한 에피소드가 유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금 더 보강한 형태가 된다. 인터넷으로 봤을 때는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부분들도 TV로 이어서 보면 여행을 하는 듯 편하게 볼 수 있게 했다.

또 온라인 버전이 20대~30대들이 즐겨 쓰는 온라인 상 유머, 유행어 등을 과감하게 자막으로 사용한다면 TV판에는 인터넷으로 해당 문화를 향유하지 않은 4,50대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약간의 변화도 줄 예정이다. 

이미 소비된 콘텐츠가 얼마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는 '신서유기' 시즌1의 방송으로 가늠해볼 수 있을 듯 하다. TV판으로 방송된 '신서유기' 시즌1은 두 편 모두 3%대 중반을 기록했다.

tvN 금요 예능 임을 감안한다면 다소 부진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을 수도 있다. 그러나 '신서유기' 콘텐츠가 지난해 가을 경 온라인을 통해 모두 공개됐던 것을 감안하면 꽤 의미있는 수치다. 이미 반년 전 온라인으로 충분히 소비된 콘텐츠가 TV에서 방송된 것임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둔 셈. 이번 방송을 통해 '신서유기'를 처음 제대로 봤다는 시청자들도 온라인에 더러 보인다. '신서유기2'가 웹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시즌1에 이어 TV에서도 새로운 흥행 시리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해본다.

'신서유기2'는 19일 오전 10시 온라인을 통해 콘텐츠를 선공개하고, 오는 22일 오후 9시 45분 TV판으로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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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2' 첫방③] 이승기→안재현, '신의 한 수'를 노리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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