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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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①] 스타들의 솔직 민낯…'나혼자' 3년 롱런 비결

기사입력 2016.03.22 11:26 / 기사수정 2016.03.22 18:01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나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전국의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523만202가구로 집계됐다고 한다. 2010년 1인 가구 비율이 23.9%였는데, 2025년에는 31.3%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네 가구 중 한 가구는 혼자 사는 시대. 이런 트렌드를 고스란히 반영한 예능이 있다. 오늘(22일)로 3년 째를 맞은 MBC ‘나 혼자 산다’ 이야기다. 혼자 사는 스타들의 솔직한 민낯을 리얼리티 다큐 형식으로 담아냈다.

연출자인 최행호 PD는 “1인 가구가 많이 늘어나는 사회적인 현상을 갖고 시작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최 PD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두 가지 측면을 전달하고자 한다. 

“혼자지만 재밌고 즐겁게 사는 방법에는 뭐가 있는지, 혼자 사는 데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게 한 측면이라면, 또 하나는 혼자 사는 상황에서 더불어 산다는 의미가 뭔지 생각하게 하는 거예요. 더불어 산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생각하게 하는 프로그램이죠.” 

‘나 혼자 산다’에는 김용건, 전현무, 김동완, 김영철, 황치열, 이국주, 한채아가 출연 중이다. 고정 멤버 뿐 아니라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 출연한 이들은 대부분이 연예인이다. 일반인의 삶과는 괴리가 있지만 혼자 사는 남자, 혼자 사는 여자의 일상을 조명한다는 점에선 궤를 같이한다. 최 PD 역시 시청자 입장에서 이를 연출하고 있다. 

“학업이나 취업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대부분 사는 게 힘들어서지, 스스로 혼자 사는 삶을 선택한 건 아니에요. 일본이나 서양에서는 성인이 되면 자연스럽게 나가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혼자 살아요. 혼자 사는 삶이 아름답지만은 않잖아요. 주거 환경도 좋지 않고. 혼자 사는 스타들을 통해 재미 뿐 아니라 가족, 친구와 더불어 사는 모습도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해요.” 

각기 다른 이유로 싱글족이 된 스타들의 라이프를 관찰 예능 형식으로 풀어놓았다. 자연스러운 일상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진의 개입은 최소화한다는 것이 최 PD의 말이다. 

“김영철 씨의 경우 어머니가 올라오시면 아들 집에 올 것이고, 이야기가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을 해요. 어머니를 모시고 하고 싶은 게 뭔지 듣고 시간과 장소를 맞춰요. 카메라가 그 장소에 그냥 들어가면 안 되니까 사전에 허락을 받는 거죠.

아들과 엄마의 서울 데이트인데, 무뚝뚝한 아들이 딸같이 살가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그림은 뭐가 있을까 생각해요. '아 피부관리실에 데려가면 좋겠구나' 해서 피부관리실에서 촬영을 해요. 안 그래도 모시고 가려고 했더라고요. 전체 콘셉트 안에서 재밌고 용이한 촬영을 위해 팁을 주는 선에서 이뤄져요."(인터뷰②에서 계속)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XP인터뷰②] '나혼자' PD "위화감 조성? 현실적인 모습에 초점"
[XP인터뷰③] '나혼자' PD "노홍철 복귀 계획 없어…본인이 고사"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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