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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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어화' 한효주 "영화 속 천우희 노래에 샘 나더라"

기사입력 2016.03.14 11:43 / 기사수정 2016.03.14 11:4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해어화'의 한효주가 영화 속에서 천우희가 부르는 노래에 샘이 났던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흥식 감독과 배우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가 참석했다.

'해어화'에서 한효주는 경성 제일의 기생학교인 '대성권번'에서도 빼어난 미모와 탁월한 창법으로 선생 산월(장영남 분)의 총애와 동기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마지막 기생 소율, 천우희는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를 지닌 연희를 연기한다.

이날 한효주는 "모두 노래를 부르는 역할이다 보니 서로를 보면서 신경전을 느꼈던 적은 없냐"는 MC 박경림의 질문에 "'조선의 마음'이라는 노래가 생겨나는 순간 조금 샘이 났다"고 말하며 웃었다.

영화 속에서 나오는 '조선의 마음'에는 천우희가 직접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천우희는 "저는 제가 노래를 부르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갖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고, 유연석은 "'조선의 마음'이라는 노래가 굉장히 중요한 위치에 서 있는 노래다. 세 캐릭터가 함께 그 노래를 듣고 부르고 하는데, 그 때 실제 여러가지 감정들이 오가게 되기 때문이다. 그 때 효주씨의 그런 눈빛같은 것이 신 안에서 역할로서만 그런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노래에 대한 팽팽한 긴장감도 있었나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 유연석은 "여배우들끼리 촬영을 하면서 서로 격려하기 쉽지 않은데 상대방 노래할 때 도와주고, 그 앞에서 듣는 연기할때 실제로 들어주고 이런 것들이 보기 좋았다"고 설명했다.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해어화'는 4월 13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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