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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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아이가 다섯' 안재욱♥소유진, 연애해도 됩니다

기사입력 2016.03.14 07:00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아이가 다섯' 소유진이 안재욱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오해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8회에서는 안미정(소유진 분)이 이상태(안재욱)의 호의를 오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태는 홀로 술을 마시는 안미정 앞에 자전거 두 대를 빌려 나타났다. 이상태는 "술은 놔두고 나랑 자전거 안 탈래요?"라며 제안했다. 이상태와 안미정은 자전거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이상태는 "웃으니까 좋잖아, 안 대리"라며 위로했다.

안미정은 "내가 웃는 게 왜 좋아"라며 혼잣말했고, 그동안 이상태의 행동을 되짚었다. 결국 안미정은 "팀장님 제가 웃는 게 왜 좋아요? 혹시 저 좋아하세요?"라며 솔직하게 물었고, 당황한 이상태는 자전거를 타다 넘어졌다.

안미정은 "내가 왜 안 대리를 좋아합니까. 안 미정 대리님. 난요. 우리 팀 팀장이고 우리 직원들 챙기는 것도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천 대리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도 우울증 걸릴까봐 주말마다 산에 데리고 다녔고요, 착각에 세금 붙는 건 아니지만 정도껏 하세요. 안 대리 푼수끼 있는 건 물론 내가 잘 알지만 안 대리 제 타입 아닙니다"라며 독설했다. 이때 이상태는 빠르게 지나가는 자전거를 피하기 위해 안미정을 낚아채다 동시에 넘어졌다. 이상태는 심장이 두근거림을 느꼈고,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또 안미정은 접촉사고가 발생해 시비가 붙었고, 경찰서까지 가게 됐다. 경찰들은 안미정의 차에 달린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고, 거기에는 안미정이 이상태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안미정은 "삼천원 가지고 쪼잔하기는. 자전거를 내가 빌려왔어? 자기가 빌려왔지. 내가 자기 타입이 아니면 도대체 어떤 여자가 자기 타입이라는 거야. 나는 내가 예뻐서 눈이 다 부시고만. 내가 어디가 어때서. 나 애 셋 달린 이혼녀다. 나 좀 좋아해주면 안되냐. 나랑 연애 좀 하면 안돼? 나는 이혼녀, 자기는 홀아비. 우리가 연애를 못할 이유가 어디 있는데. 그래, 이상태. 잘났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특히 이상태는 안미정과 티격태격하면서도 속상한 일이 생길 때마다 곁을 지키며 위로했다. 두 사람이 점점 가까워지며 러브라인을 예고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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