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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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 "복귀 기회준 '코빅', 평생 갚지 못할 은혜"(인터뷰②)

기사입력 2016.03.09 13:00 / 기사수정 2016.03.09 12:15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개그맨 양세형이 tvN '코미디 빅리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양세형은 지난 2013년 11월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를 비롯해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자숙시간을 가졌다. 이후 이듬해 4월 '코빅'의 인기코너 '코빅열차'를 통해 조심스럽게 복귀했다.

양세형은 최근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복귀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준 '코빅' 제작진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코빅'을 총괄하시던 김석현 국장이 내가 복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다. 기발하게 머리를 쓰셔서 '코빅열차'라는 코너에서 발부터 조금씩 보여주자고 하셔서 그렇게 복귀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코빅'이나 김석현 국장이나 내가 평생 갚지 못할 은혜다. 지금도 '코빅' 녹화하는 날에 다른 스케줄이 들어오면 출연하지 못한다고 아예 못을 박는다"고 '코빅'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실 양세형이 복귀할 당시 그를 응원하는 팬도 많았지만, 복귀가 이른 것이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낸 대중도 적지 않았다. 때문에 이는 악플로 이어졌던 터. 양세형을 악플을 보면 어떻게 대처하는 편일까.

"내 기사가 많고 댓글도 많으면 좋은건데 그 일이 있고 난 후 악플을 잘 안 보려고 한다. 내 원래 패턴대로 가야하는데 괜히 신경 쓰고, 연연하게 될까봐 아예 보지 않는다. 그냥 내 패턴대로 가고 있다."

'코빅'에 복귀한 뒤 양세형은 현재 '직업의 정석' 코너에서 '양세바리' 캐릭터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는 자신이 다시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준 '코빅'에 오랫동안 출연하고 싶은 소망을 전했다. "'코빅'은 나중에 나같은 사람 나오기 전까지 출연하고 싶다. 사실 내가 버라이어티를 해도 되는데 여기 있는 이유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중에 지금 후배들이 올라오게 되면 그때 양보하고 싶다."

또 그는 개그맨으로서 최종적인 목표를 털어놓기도 했다. "과하지 않고 편안하게 방송하는 게 꿈이다. 요즘 채널도 엄청 많아졌는데 편안하게 방송하고 싶다. 그게 아름다운 그림일 것 같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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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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