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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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3대 천왕'①] '무도'·'불명'의 견고한 양강구도 부술까

기사입력 2016.01.30 08:00 / 기사수정 2016.01.30 01:4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가 토요 예능에 승부수를 던진다. 금요일 심야를 장악했던 '백종원의 3대 천왕'을 토요일 격전지로 보냈다. 

오는 30일부터 '백종원의 3대 천왕'은 금요일 시간대가 아닌 토요일 오후 6시대 황금시간대로 자리를 옮긴다. 

이 시간대는 이미 타사 프로그램들이 견고하게 벽을 쌓아둔 시간대다. 10년 째 왕좌를 놓지 않는 MBC '무한도전'이 철옹성처럼 버티고 있고 KBS 2TV '불후의 명곡'도 자리를 잡고 고정 시청층을 확보했다. 10%대(이하 닐슨코리아/전국기준) 시청률로 경쟁 중인 두 프로그램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는 것은 도통 쉽지 않다. 

앞서 SBS는 '스타킹'의 휴식기에 '질주본능 더 레이서'와 '주먹쥐고 소림사' 등을 연거푸 내놨다. '질주본능 더 레이서'는 2~3%대를 기록했고, '주먹쥐고 소림사'는 최고 8%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양강구도를 완벽하게 부수지는 못했다. 



토요일로 이동하며 개편한 '백종원의 3대 천왕'은 방송시간도 늘어남에 따라 더 풍부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우선 MC로 하니가 새롭게 합류, '먹요정'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먹선수' 김준현이 자신의 파트너로 인정한 '먹방'기대주다. 그는 게스트로 출연해서 뼈의 골수까지 빨대로 빨아먹는 남다른 먹방으로 모두의 관심을 샀다. 남자 MC들만 있던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20대 여성의 입맛도 대변해줄 수 있는 인물로 적합했다는 평이다.

시청자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백종원과 직접 맛집 탐험에 나서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고, '백설명' 백종원과 함께 맛집을 방문하는 등 시청자들의 참여 기회를 증대시켜 쌍방향 프로그램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국내가 아닌 국외로도 향한다. 국내 음식과 관련이 있는 해외 음식들을 찾아 백종원이 직접 뛴다. 그는 이미 주 3~5일 가량을 '백종원의 3대 천왕' 맛집 방문을 위해 쓰고 있을 정도로 열성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다. '맛'에 대한 자신의 진정성을 녹여내고 있는 것. 

진정성을 무기로 한 '백종원의 3대 천왕'이 허기진 심야가 아닌 초저녁도 저격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백종원의 3대 천왕'은 30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개편'3대 천왕'②] 토요 예능 입성, 시청자와 더 가까워진다  
[개편'3대 천왕'③] 백종원, 맛에 대한 진심으로 승부하는 식도락가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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