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들이 올해 활약한 가운데 솔로 활동에 나선 종현 태연 규현이 '가능성'을 넘어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은 지난 3월 엑소를 시작으로 레드벨벳 샤이니 소녀시대 에프엑스 레드벨벳 등이 새 앨범으로 팬들과 만났다. 지난해 데뷔한 레드벨벳이 새로운 대세 걸그룹으로 올라섰고, 기존 그룹들은 탄탄한 팬층을 바탕으로 활동했다.
2015년에는 그룹 외에도 솔로 가수와 유닛 그룹이 돋보였다. 인원수가 많은 그룹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뽐낸 계기가 됐다. 이들의 새로운 도전은 팬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샤이니 종현은 1월 첫 번째 미니앨범 '베이스(BASE)'를 발표했다. 자이언티와 호흡을 맞춘 타이틀곡 '데자-부'는 흥겨운 신시사이저와 펑키한 리듬의 베이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전자음악을 바탕으로 한 샤이니의 음악에서 벗어난 시도가 이어졌다.
종현은 '데자-부' 외에도 아이언 윤하 등과 함께 자신의 첫 앨범 작업을 했다. 이어 그는 9월 종현 소품집 '이야기 Op.1'를 발표했고, 직접 집필한 소설책 '산하엽-흘러간, 놓아준 것들'도 발간했다. 엠넷 '월간 라이브 커넥션'을 통해 다양한 뮤지션과 작업했다.
지난해 '광화문에서'로 음원차트를 휩쓴 슈퍼주니어 규현은 10월 두 번째 미니앨범 '다시, 가을이 오면'을 공개했다. 타이틀곡 '밀리언 조각'은 '광화문에서'를 잇는 가을 발라드로 호평받았다.
규현은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도 웃음을 담당하는 역할을 꾸준히 해왔다. 슈퍼주니어가 스페셜앨범 '데빌(DEVIL)'을 발표하는 가운데 규현은 발라드와 예능을 오가면서 자신의 영역을 다졌다.
소녀시대 태연은 10월 첫 번째 솔로 앨범 '아이(I)'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가온차트 10월 앨범 차트와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소녀시대에서 메인 보컬을 담당하는 태연은 솔로 앨범에서도 다시금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태연은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총 11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앨범을 발표한 뒤 짧은 기간 동안에만 음악 방송 활동에 나섰지만, 눈에 띄는 결과를 낸 것이다. 드라마 OST 앨범의 흥행을 솔로 앨범으로 이어갔다.
에프엑스 엠버는 2월 첫 번째 미니앨범 '뷰티풀(Beautiful)'로 홀로 가요계에 발을 내디뎠다. 타이틀곡 '쉐이크 댓 브라스(SHAKE THAT BRASS)'는 엠버가 그룹에서 선보였던 경쾌한 분위기를 그대로 녹여냈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종현 규현 태연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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