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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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아걸과 EXID, 두 개의 벽[이달의 가요계②]

기사입력 2015.11.01 00:37 / 기사수정 2015.11.01 00:44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남자 아이돌 그룹의 범람이 일찌감치 예고된 11월이지만 정말 '큰 벽'은 오히려 걸그룹이 될 공산 높다. 노련미를 더한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 명실상부 대세 걸그룹 EXID(이하 이엑스아이디)가 기세 좋게 11월 컴백을 알렸기 때문이다.
 
11월 컴백을 알린 걸그룹은 단 두 팀. '잠룡' 브아걸은 새 소속사의 전폭적 지원 하에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고, EXID는 또 한 번의 '차트 정복'을 꿈꾸며 11월 중순을 야심차게 노리고 있다. 보이그룹을 위협할 걸그룹 두 팀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데뷔 10년의 저력, 브아걸의 반전을 기대해
 
브아걸은 내달 5일 정규 6집 '베이직'을 발매, 2년 4개월 만에 완전체로 가요계 컴백한다. 이들은 새로운 소속사 미스틱엔터 레이블 에이팝에서 이번 앨범을 발표하며, 브아걸의 대표 히트곡을 함께 한 조영철 프로듀서와 또 한 번 힘을 합친다. 에이팝 역시 전력으로 이들의 컴백 홍보를 이어가는 중.
 
카리스마와 순수를 오가는 두 가지 버전의 이미지, 슈뢰딩거 방정식을 사용한 앨범 트랙리스트 소개, 신비감 넘치는 프리뷰 비디오 등은 브아걸만의 매력 극대화를 예감케 해 기대감을 높인다. 소속사 역시 "진일보한 음악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 자신하는 중.
 
지난 여름 불거진 해체설을 극복했고, 또 2015년 데뷔 10년까지 맞이한 브아걸은 새 앨범을 향한 애정도 남다르다는 후문. 곡 면면은 물론이거니와 보컬그룹 브아걸의 실력도 의심할 여지 없으니 이번 앨범, '역대급' 퀄리티를 예상해봐도 좋을 듯 하다.


 
◆'대세 굳히기'도 끝…비상(飛上)하는 EXID
 
"직캠으로 떴다"는 말이 어느덧 평가절하로 여겨질 정도니 이엑스아이디의 지난 1년간 성장세는 놀랍고 눈부셨다. '위 아래' 음원차트 역주행 돌풍에 힘입어 지난 4월 발표한 신곡 '아예'까지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무사 안착하며 '원 히트 원더' 악몽에서 깨끗이 벗어났다.
 
아이돌 중 눈에 띄는 실력 기반돼 있고 예능감까지 좋으니 상승세 더욱 두드러졌다. 멤버 솔지는 MBC '일밤-복면가왕', '마이리틀텔레비전'으로 실력과 예능감을 동시 인정받았고, 하니 역시 예쁜 얼굴과 대조되는 털털한 '상남자' 이미지로 많은 예능에 출연해 공백기를 느낄 새 없게 했다.
 
그리고 11월 셋째 주, 이엑스아이디는 신사동호랭이와 멤버 LE가 작곡한 신곡을 발표하며 또 한 번의 비상에 나선다. '아예'가 '위 아래'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었다면 이번 신곡은 그룹의 음악적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노래라는 것이 소속사 관계자의 설명. 이엑스아이디의 스펙트럼 역시 11월을 기점으로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에이팝, EXID 트위터

▲ 이달의 가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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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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