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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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100회②] 우리 일곱둥이가 이렇게 컸어요

기사입력 2015.10.16 16:16 / 기사수정 2015.10.16 16:16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어느덧 100회를 맞이했다. 원년멤버 추사랑, 서언-서준 쌍둥이부터 대한-민국-만세-삼둥이, 지온 양은 프로그램과 함께 하루가 다르게 성장했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초창기 모습부터 폭풍성장한 지금까지 변천사를 정리해봤다. 



▲ 만화책에 갓 튀어나온 듯 '미키마우추'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1등 공신인 추사랑은 만화 캐릭터 같은 깜찍한 얼굴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소녀장사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유도 가문으로 유명한 추성훈 부자는 사랑이에게 종종 유도도 가르쳐줬고, 사랑이의 앙증맞은 유도복 패션과 두려움에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역대급 명장면으로 남았다.



사랑이하면 먹방도 빠질 수 없다. 과일부터 초콜릿, 면요리 등 가리지 않고 폭풍 먹방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군침을 돌게 했다. 하루가 다르게 한국어 실력이 느는 사랑이의 모습은 흐뭇함을 자아냈으며, 짝꿍 유토와의 알콩달콩 러브라인은 '꿀잼'을 선사했다. 특히 서언-서준 쌍둥이와 삼둥이를 만났을 때는 살뜰이 동생들을 챙기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 '슈퍼맨'과 함께 자랐다…국민쌍둥이 서언-서준 

서언-서준 쌍둥이의 일생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함께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방송 당시 서언, 서준 형제는 생후 5개월의 목도 못 가누는 갓난아기였다. 어느새 돌이 지나 말문이 트이고, 익스트림 스포츠 도전에 나서는 아빠를 걱정하는 기특한 두 아들로 성장했다.

'김준현 미니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던 서준이는 딸 같은 애교와 '예쁜짓'으로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부쩍 말이 는 쌍둥이는 아빠 없이도 폭풍 대화를 이어가며 분량을 독차지하고 있다. 아이들의 작은 울음에도 어쩔줄 몰라했던 아빠 이휘재 역시 2년이 지난 지금 육아의 달인이 됐다.

 

▲ 매력은 곱하기 셋! 대한-민국-만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지난해 7월 송일국과 삼둥이의 등장과 함께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너무도 뚜렷한 세쌍둥이 각각의 개성은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대한이는 장남답게 듬직하고 든든한 모습으로, 둘째 민국이는 앙증맞은 '초특급 애교'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녹였다. 막내 만세는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는 엉뚱한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삼둥이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춤과 동요, 동화책을 사랑하는 흥 가득한 모습으로 풍성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쇼파에 나란히 앉아 팔을 흔드는 '바라밤 댄스'는 레전드 영상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이모님, 맘마주세요", "조금만 비키세요. 다들 미안" 등 다정다감한 말투와 배려심 넘치는 행동은 삼둥이의 또 다른 매력. 특히 한명이 혼이 나면 다함께 울음을 터트리는 돈독한 우애로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 순수 미소 결정체 오포읍…하이디 지온이 

엄태웅의 딸 지온은 순수한 모습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숨을 불어넣었다. '허당 아빠' 엄태웅은 지온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감동하고 눈물을 흘리며 반전 모습을 드러냈다. 지온이는 넘어져도 울지 않는 씩씩한 모습과 동물을 사랑하는 따스한 마음씨로 '오포읍 하이디'로 불렸다. 지온이의 트레이드 마크인 반달 눈웃음은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힐링제가 됐다.

아장아장 걸음마로 거실을 휘저었던 지온이는 어느덧 자라 새봄이와 함께 집 앞 마당을 뛰어다녔다. 여유로운 미소와 함께 거침 없이 당나귀를 타는 모습은 엄태웅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오는 11월 아쉽게 하차하지만 지온이가 선사한 행복 바이러스는 시청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한편 지난 2013년 9월 19일 추석 연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18일 영광의 100회를 맞이한다.

hee108@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 '슈퍼맨이 돌아왔다' 100회

['슈퍼맨' 100회①] 뻔한 예능 넘어 따스한 육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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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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