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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100회③] '슈퍼맨' PD "아이들 안 본 캐스팅도 많았다"

기사입력 2015.10.16 16:16 / 기사수정 2015.10.16 16:31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100회 방송을 앞둔 가운데 강봉규 PD가 소감을 전했다.

강 PD는 16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시청자에게 감사하다. 처음에는 '슈퍼맨'을 제작할 수 있을까 생각도 못 했다"며 "아이들의 삼촌 이모가 된 것처럼 관심 가져주시고, 질타와 의견도 주셨다. 시청자와의 호흡이 프로그램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지난 2013년 9월 19일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뒤 정규 편성됐다. 이휘재 송일국 추성훈 엄태웅 이동국 김정태 장현성 타블로 이현우 가족이 시청자와 만났다. 아내 없는 48시간 동안의 육아를 담았다.

강 PD는 촬영하면서 힘든 부분과 관련해 "48시간 동안 계속 촬영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현장에서 돌발 상황은 비일비재하다. 초반에는 당황스러운 일도 많았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촬영할 때는 아이들에게 최대한 자유로운 공간을 주려고 애쓴다"며 "제작진이 드러나지 않는 열린 공간에서 편안한 촬영장이 될 수 있도록 신경 쓴다"고 덧붙였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아이들은 시청자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아버지의 애정을 비롯해 아이들의 성장 과정이 웃음 짓게 했다. 강 PD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가족들의 캐스팅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강 PD는 "캐스팅은 '아버지'를 기준으로 했다. 아이들 얼굴을 직접 보지 않고, 사진으로만 본 경우도 많았다"면서 "추성훈 이휘재 등 육아와 어울리지 않을 듯한 아버지의 생활을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송일국 이동국 가족의 출연에 대해서는 "현실에서 볼 수 없는 다둥이도 고려했다. 다둥이 육아가 장점이 많다. 시청자에게 다둥이 가족의 긍정적인 부분을 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동고동락한 강 PD는 다시금 시청자를 향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 PD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함께한 매 순간이 보람됐다. 힘든 일과 견뎌내야 하는 일도 많았지만, 100회까지 왔다는 것이 가장 보람된 순간이다. 관심 가져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을 맺었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강봉규 PD, 송대한 민국 만세, 이서언 서준 ⓒ KBS

▲ '슈퍼맨이 돌아왔다' 100회

['슈퍼맨' 100회①] 뻔한 예능 넘어 따스한 육아기로

['슈퍼맨' 100회②] 우리 일곱둥이가 이렇게 컸어요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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