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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이적③] 케인과 손흥민, 특급 영건들의 기대되는 만남

기사입력 2015.08.28 18:12 / 기사수정 2015.08.28 19:2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새로운 날개짓을 시작한다. 새로운 팀 동료들과도 발을 맞춘다. 특히 영국의 특급 기대주로 손꼽히는 해리 케인과의 만남은 가장 주목해야 할 장면이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확정지었다. 라치오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벌인 레버쿠젠의 마지막 훈련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손흥민은 감기 증세로 인한 불참이 아니라 이적을 추진하기 위해 런던에 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하게 되면서 여러가지 기대되는 부분들이 생겼다. 특히 케인과의 만남이 눈길을 끈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혜성 같이 등장한 차세대 공격수다. 34경기에서 21골을 넣으면서 심상치 않은 득점력을 자랑한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뽑혀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케인을 도울 공격수가 필요했다. 공격과 득점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케인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골은 물론 그를 지원사격해줄 수 있는 좋은 클래스의 공격수를 찾아다녔다.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으로부터 사이도 베라히뇨와 알렉산더 파투 등도 눈독을 들였지만 성사되지 않으면서 빈손으로 새 시즌을 이어갈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합류로 토트넘은 공격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됐다. 측면에 손흥민이 서고 최전방에 케인이 서는 토트넘의 새로운 공격진이 어떤 화력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손흥민도 케인에 못지 않은 득점력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왔다. 함부르크에서 리그 73경기에서 20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린 손흥민은 2013년 레버쿠젠으로 옮긴 후 리그 62경기 21골을 넣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제니트와 벤피카 등을 상대로 골을 넣으면서 경쟁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같은 90년대생에 나이차는 단 2살 차이. 비슷한 연령대에 공격을 이끌어가는 재능도 함께 타고 난 두 특급 기대주가 이번 시즌 토트넘을 어디까지 올려놓을 지 기대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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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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