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지난 5월은 그룹 빅뱅이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빅뱅은 2일 '뱅뱅뱅(BANG BANG BANG)'과 '위라이크투파티(WE LIKE 2 PARTY)'를 발표하면서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여기에 엑소는 '러브미라이트(LOVE ME RIGHT)'로 반격에 나섰다.
빅뱅은 5월 1일 싱글 앨범 프로젝트 '메이드(MADE)'의 시작을 알리는 '루저(LOSER)' '베베(BAE BAE)'를 발표했다. '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를 2012년 발표한 뒤 3년여 만에 신곡을 공개한 것. 솔로 유닛 등으로 활동했던 빅뱅의 신보는 뜨거운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루저'는 5월 음원 차트 7곳에서 1위에 올랐고, '베베'는 차트 6곳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빅뱅은 지난달 9일 MBC '쇼! 음악중심'을 시작으로 음악방송 10관왕을 달성했다.
앞서 빅뱅은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동안 매달 초에 싱글 앨범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6월 신곡인 '뱅뱅뱅' '위라이크투파티'도 전작에 이어 음원 차트 1,2위에 올라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름을 겨냥해 걸그룹의 컴백이 예고된 상황에서도 가요계에서 빅뱅의 독주가 점쳐지고 있다.
싱글 앨범이 서로 바통 터치를 하는 빅뱅의 행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엑소는 4곡의 신곡이 담긴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러브미라이트(LOVE ME RIGHT)'를 3일 발표한다. 단단한 팬층을 보유한 두 팀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이다.
지난 3월 정규 2집 앨범을 공개한 엑소의 기세도 빅뱅에 뒤지지 않는다. 엑소는 타이틀곡 '콜미베이비(CALL ME BABY)'로 음원 및 음반 차트를 독식했고, 공중파 케이블 음악방송에서 1위를 18회 차지했다.
빅뱅과 엑소가 올해 거둔 성과로만 봐도 두 팀은 연말 시상식 대상이 기대되는 그룹이다. 이런 상황에서 같은 시기에 펼쳐지는 대결은 향후 이들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5월부터 활약한 빅뱅과 이들의 아성을 넘보는 엑소의 도전이 가요팬들의 흥미를 끌어내기 충분하다. 빅뱅이 자신들의 자리를 지킬 것인지, '신흥 대세'로 올라선 엑소가 빅뱅을 차트에서 끌어내릴지 주목된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빅뱅 엑소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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