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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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눈 앞' 김영만 감독 "선수들, 포기하지 않았다"

기사입력 2015.03.23 21:11 / 기사수정 2015.03.23 21:1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조금씩 따라가다보니 점수차를 좁힐 수 있었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4-5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까지 이제 딱 1승만 필요하다.

3쿼터 11점까지 끌려가던 동부는 4쿼터에 대반전을 일궜다. 4쿼터 막판 김주성이 두차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슛을 꽂아넣었고, 앤서니 리처드슨이 마무리를 지었다. 극적인 승리였다.

경기 후 동부 김영만 감독은 지친 표정이었다. "수비에서는 특별히 문제가 없었다. 특히 전자랜드가 3점에 강한데 4개만 허용했으니 선수들이 잘해준 것"이라고 평한 김 감독은 "공격에서 처음부터 상대에 압박을 당했다. 계속 하프라인까지 밀려나왔다. 그러다보니 경기 진행이 힘들었다"고 아쉬움을 짚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사이먼이 매치업에서 잘 안되서 리처드슨을 투입한 것이 승인"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만 감독은 승리 요인으로 선수들의 '집념'을 꼽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고 포기할만한데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는 가운데가 강하기 때문에 조금씩 따라가다보니까 점수차를 뒤집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김주성과 윤호영의 활약에 대해서는 "주성이가 파울이 초반에 많았는데, 호영이가 포웰 수비를 잘해줬다. 두 선수는 리바운드나 수비가 굉장히 좋기 때문에 장점이다. 그 두 선수 덕분에 나머지 선수들이 편하게 수비를 할 수 있다. 오늘 굉장히 잘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경기장에는 7000명을 훨씬 웃도는 상대 팬들이 집결했다. 김영만 감독도 "선수들이 급하고,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이 있었던 것 같다"고 동의하며 "선수들이 경험을 더 쌓아야 좋아질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프리드로에 신경을 쓰고 상대 압박 수비에 대처하는 방법도 더 준비해야 겠다. 비디오를 보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더 보강해 4차전까지 최선을 다해보고, 안된다면 5차전 홈이 있으니 마무리를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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