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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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서 7G 2AS, 산체스의 '인간계' 접수는 계속

기사입력 2014.11.05 06:41

김형민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 ⓒAFPBBNews=News1
알렉시스 산체스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가 또 다시 골을 추가했다. 팀은 통한의 무승부를 거뒀지만 산체스의 인간계 접수를 계속 이어졌다.

산체스는 5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4차전 홈경기에서 안더레흐트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29분 산체스는 포기하지 않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일차 프리킥 슈팅이 수비벽에 막고 나오자 지체 없이 오른발로 논스톱 슈팅을 연결해 득점했다.

활약의 진면목은 골뿐만은 아니었다. 이날 아스날에서 나온 세 골 모두 산체스가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전반 25분 연결한 침투패스는 대니 웰백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초석이 됐다. 이어 후반 13분에도 산체스의 압박 수비와 태클이 성공하면서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의 골로 이어졌다.

이번 경기까지 산체스는 최근 7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전대회를 포함한 지표에서는 13경기에 출전해 9골 3도움을 기록하는 무시무시한 행보를 이어갔다.

여기에는 아스날에서의 순조로운 적응이 한몫했다. 시즌 초반 아스날 축구에 녹아드는 데 어려움을 겪던 산체스는 특유의 개인기 등을 앞세워 자신만의 방식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일명 '신계'로 불리던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뛰던 시절과는 다른 행보다. 주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등을 지원해주는 역할에 불과했던 산체스는 아스날 이적 후 팀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인간계'를 접수해가고 있다.

한편 아스날은 산체스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안더레흐트와 3-3으로 비겼다. 승점 1만을 추가한 아스날은 다음 5차전에서 16강 진출 확정에 도전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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