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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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발로 만들어낸 두 골, 손흥민의 자유자재 위력

기사입력 2014.11.05 04:00 / 기사수정 2014.11.05 10:15

김형민 기자
손흥민ⓒAFPBBNews=News1
손흥민ⓒ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레버쿠젠)이 또 한번 양발잡이의 위력을 뽐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제니트를 상대로 2골을 터트렸다.

지난 벤피카와의 2차전 이후 두 경기 만에 다시 꿈의 무대에서 골맛을 봤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골을 만들어낸 양발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오른발로 선제골, 왼발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강점으로 부각되던 양발잡이의 위력이 그대로 드러났다.

기다리던 득점포는 후반전이 되서야 터졌다. 왼쪽과 중앙을 자주 오가던 손흥민은 후반 23분 절묘한 오른발 중거리포를 성공시켰다. 프리킥 상황에서 후방에 기다리고 있던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바깥 중앙 부근에서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차 그물을 갈랐다.

두 번째 골도 머지 않아 나왔다. 5분 뒤 이번에는 왼발로 찬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 역시 슈팅이 궤적을 그리면서 손흥민의 왼발이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결국 이 두 골이 레버쿠젠에 승리를 안겨다줬다. 부담스럽던 제니트 원정을 2-1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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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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