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천안, 김형민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축구대표팀은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파라과이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선발라인업에는 느낌표가 붙었다. 선발이 예상됐던 손흥민(레버쿠젠), 이동국(전북), 김승규(울산) 등을 벤치에 앉혔다. 대신 조영철(카타르SC) 등이 선발 출격한다.
놀랍지만 당초 예고했던 행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22명의 선수 모두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로베이스부터 시작하면서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 모두를 시험대에 올려 옥석을 가리겠다는 생각으로 보인다.
무실점 수비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슈틸리케 감독은 수비라인을 홍철(수원)-곽태휘(알힐랄)-김기희(전북)-이용(울산)으로 구성했다. 골문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지킨다.
파라과이를 상대로 첫 출항을 알리는 슈틸리케호가 과연 실험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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