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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G] 男펜싱 사브르 단체, 결승 진출 '12년만에 金 도전'

기사입력 2014.09.24 15:22

나유리 기자
구본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구본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나유리 기자]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가 결승에 진출했다.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고, 이제 12년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탈환에 나선다.

구본길(25,국민체육진흥공단), 김정환(31,국민체육진흥공단), 원우영(32,서울메트로), 오은석(31,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꾸려진 사브르 팀은 2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남자부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홍콩을 꺾었다.

단체전은 한 사람이 세번씩 피스트 위에 올라 총 9경기를 치른다. 라운드 당 3분의 시간이 종료됐을때 더 많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이기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사람이 한 라운드에서 5점을 먼저내면 남은 시간과 관계 없이 끝이 난다. 만약 앞 주자가 5점 이하의 득점으로 라운드를 마치면 다음 주자가 앞 주자의 남아있는 점수만큼 더 낼 수 있다. 또 팀 전체가 45득점에 먼저 도달하면 경기가 종료된다.

오은석이 교체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원우영-구본길-김정환 순으로 출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단 한차례도 리드를 잃지 않고 홍콩을 상대로 우세를 이어갔다. 20-9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원우영-김정환-구본길이 점수차를 더욱 벌렸고 8라운드에서 교체로 출전한 오은석이 라우호틴을 5-3으로 제압했다. 

스코어 40-21로 19점차 상황에서 마지막 주자인 원우영이 다시 나섰다. 원우영은 챙치힌과 1점씩 주고받으며 시작했다. 2점을 내줬지만 상대 공격을 재치있게 되받아치며 43점째를 올렸고, 최종스코어 45-23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남자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은 잠시후인 24일 오후 7시 1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한국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이 종목에서 지난 2002 부산 대회 이후 12년만에 금메달에 도전한다. 상대는 중국-이란 준결승 경기의 승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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