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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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893분 굴욕은 없다…AC밀란서 기분 좋은 출발

기사입력 2014.09.24 08:19 / 기사수정 2014.09.24 08:55

조용운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가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열린 2014-15시즌 세리에A 4라운드 엠폴리와의 경기에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AC밀란)의 현재 문제는 자신감이다. 첼시 시절 워낙 오랜 시간 골을 넣지 못했던 것이 심리적인 문제로 이어졌다. 다행히 밀란에서는 이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토레스가 밀란 이적 2경기 만에 데뷔골을 뽑아냈다.

토레스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열린 2014-15시즌 세리에A 4라운드 엠폴리와의 경기에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다.

토레스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냐지오 아바테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상대 수비보다 앞선에서 끊어먹는 듯한 헤딩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밀란 유니폼을 입고 57분 만에 이적 신고를 마쳤다. 첼시 시절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수치다. 지난 2011년 리버풀에서 첼시로 이적했던 토레스는 893분 만에 첫 골을 넣었었다. 첼시 이적 후 14경기 만으로 계속된 부진에 영국 언론은 당시 900분 만에 골을 넣었다고 비아냥을 댄 바 있다.

골이 안 터지는 것 만큼 공격수의 자신감을 뺏어가는 것도 없다. 토레스는 첼시 시절 초반 안 좋은 흐름이 4시즌 동안 이어졌고 172경기 동안 고작 45골을 넣는 데 그쳤다.

하지만 밀란에서의 출발은 상당히 좋고 전설적인 공격수였던 필리포 인자기 감독 밑에서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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