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5만3천5백석 규모로 늘어나는 안필드 증축 안을 이사회를 통해 통과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안필드 중축 조감도 ⓒ 리버풀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최대훈 통신원] 리버풀이 명가 재건을 위해 홈구장인 안필드 증축을 결정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16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리버풀이 7500만 파운드(약 1259억 원)의 공사비용이 투입될 안필드 증축공사와 관련해 이번 달 안으로 최종 승인이 내려질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4만 4천석 규모의 안필드는 증축을 통해 8500석을 더 늘려 총 5만 3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리버풀은 지난 2001년부터 홈구장 개선에 대한 방안을 논의해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다우승 2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에 빛나는 리버풀 명성에 비해 경기장 규모가 작다는 판단에서였다.
명실상부한 명가로 거듭나기 위해 리버풀은 당초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안필드를 증축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1억 파운드(약 1678억 원)의 예상 비용을 7500만 파운드로 축소했다.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지만 법적인 절차만 통과되면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16-17시즌에 맞춰 증축을 마무리할 계획인 리버풀은 8500석을 메인스탠드에 추가하게 된다.
이 외에도 경기장 주변시설과 숙소를 건설해 추가적인 이익을 얻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증축공사는 올 연말이나 내년 1월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챔피언스리그 시작! 이슈는
알론소 목표, 자신이 막았던 뮌헨의 UCL 우승
드뷔시 부상, 2개월 이탈…아스날 수비 비상
안첼로티, '야유' 카시야스 지지 "바젤전 출전"
ACL 광저우와 다른 서울, 깨끗한 축구 '약속'
ACL 광저우를 깬 자신감, 시드니의 최대 무기
최대훈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