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안방에서 2014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아시아 45개국 선수들이 36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펼치는 가운데 한국은 금메달 80개를 수확해 5년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축제는 시작됐다. 한국남녀 축구가 지난 14일 승전보를 전하며 2014인천아시안게임의 시작을 알렸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4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0-3으로 제압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4일 인천남동아시아드럭비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조별리그 A조 첫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첫 금메달은 대회 첫날인 20일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격대표팀이 선발주자로 나선다. 김장미, 오민경, 정지혜는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 나서며 진종오 이대명 최영래가 남자 단체전에 출전한다. 곧바로 이어지는 개인전에도 출전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또 유도와 펜싱에서도 금빛 낭보를 기대한다.
21일 체조 남자단체전에 출전하는 양학선(한국체대)과 박민수(한양대) 등이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또 유도 81㎏급 김재범(마사회)과 73㎏급 방귀만(남양주시청), 여자 70㎏급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마린보이’ 박태환(인천시청)은 21일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을 시작으로 23일 400m, 25일 100m등에 나서 아시안게임 3관왕 3연패라는 신화에 도전한다.
‘효자 종목’ 양궁은 23일부터 예선에 돌입해 27일 콤파운드 남녀 개인 및 단체 결승, 28일 리커브 남녀 개인 및 단체 결승전을 치른다. 양궁대표팀은 전 종목 금메달 8개 가운데 6개를 얻겠다는 각오다. 볼링 대표팀 역시 금메달 5개 획득을 목표로 23일부터 메날 사냥에 나선다. 또 25일부터 시작되는 골프는 28일 금메달 주인공이 가려지는데, 한국은 남녀 개인 및 단체 등에서 금 4개 싹쓸이를 노린다.
또 다른 효자 종목 태권도는 9월30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다. 태권도 역시 6개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각오다.
9월 말~10월에 접어들면서 구기 종목 결승전이 연이어 열린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8일 결승전을 치른다. 또 10월 1일엔 여자 축구, 여자 핸드볼 결승전이 열리며 2일엔 남자 축구, 남자 핸드볼, 여자 농구, 여자 배구, 3일엔 남자 농구, 남자 배구 결승전이 진행된다.
‘리듬 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는 오는 2일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 인천아시안게임 개막 D-4
① 45억의 축제, 한국 金90-2위 가능성은?
③ '부활과 탄생' 인천이 기대하는 효자종목
④ 아시아의 축제, 경쟁은 '한중일 삼국지'
⑤ 승전보 남녀축구, 사상 첫 동반 우승의 꿈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