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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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런던통신] 첼시, 무조건 1명을 내보내야 한다

기사입력 2014.08.16 01:43

조용운 기자
첼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등록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진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평가전에서 무리뉴의 모습. ⓒAFPBBNews = News1
첼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등록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진은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평가전에서 무리뉴의 모습.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최대훈 통신원] 성공적인 영입으로 함박웃음을 지은 조제 무리뉴 감독이 예상치 못한 방출을 해야 하는 난관에 빠졌다.

첼시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완벽하게 메웠다. 이적 시장의 승자로 불리고 있는 첼시는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다.

첼시의 고민이 사라졌다. 무리뉴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이던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디에고 코스타와 디디에 드록바를 영입하며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영입했고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돌풍의 주역인 측면 수비수 필리페 루이스까지 데려왔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성장한 티보 쿠르트와가 복귀하면서 1선부터 3선까지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

배가 부를 만큼 데려온 만큼 떠나보내야만 하는 숙제가 남았다. 첼시는 잘 알려진 대로 외국인 선수 한 명을 무조건 내보내야 한다. EPL은 25명의 등록 선수 중 외국인 선수를 17명까지 보유할 수 있다. 현재 첼시는 18명의 외국인 선수가 1군 등록을 앞두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일찌감치 공격수 중 한 명을 내보내려 했지만 뜻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았다. 페르난도 토레스의 잔류가 유력해지면서 다음 방출 대상은 빅터 모제스였다.

하지만 모제스는 외국인 선수가 아니다. 무리뉴 감독도 "사실 모제스의 자리에는 여러 선수가 있다. 에당 아자르부터 윌리안, 안드레 쉬얼레 여기에 모하메드 살라까지 측면 자원이 넘친다"면서 "그러나 모제스는 영연방 선수다. 결국 우리는 외국인 한 명을 내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선수단 정리가 필요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첼시 전력에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완벽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원하는 팀을 만들었다"며 "지금 선수단은 앞으로 5년, 10년을 책임질 수 있다. 그래서 더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최대훈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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