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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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 입맛 맞는 공 골라 홈런+2루타+볼넷 [사직:포인트]

기사입력 2021.04.20 22:14 / 기사수정 2021.04.20 22:2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준태가 맹타를 휘둘렀다. 

김준태는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차전에서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10-5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17일 사직 삼성와 경기부터 2연패에 빠져 있었는데, 연패 기간 동안 계속 무득점에 그쳐 있다가 20일 경기에서는 타선 전반 활화산 타격이 터져 나왔다. 김준태는 롯데 공격의 시작을 알리더니 그 뒤 3회 말 빅 이닝 도화선에 불까지 지폈다.

2회 말 첫 타석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김준태는 두산 선발 투수 이영하와 풀 카운트 승부까지 갔는데, 스트라이크 존에 비슷하게 오는 직구는 파울 커트해내더니 높게 형성돼 오는 직구를 받아 쳐 우측 외야 관중석에 날려 보냈다. 120m를 뻗어 나갔다. 김준태는 스트라이크 존에 가깝게 오는 공에 방망이를 내지 않고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들다가 존 안에 유일하게 꽂히는 공에 스윙했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존 안에 오는 초구를 공략해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김준태는 4회 말 두산 구원 투수 조제영으로부터 볼넷 출루를 기록했는데, 스트라이크 존에 금세 적응했다. 1, 3구를 지켜 보더니 비슷하게 오는 공에 파울 커트를 했고, 그 뒤 조금 빠져 오는 3구를 계속해서 지켜 보고 볼넷 출루를 기록했다. 

김준태는 작년 시즌 절대출루율(0.119, 팀 내 1위)에 자신 있었다. 자기 스트라이크 존 형성에 신경써 왔고, 존에 오는 공이 아니면 섣부르게 스윙하려 하지 않았다. 출루를 중시하는 허문회 감독 야구에 있어서 수비에 강점 있는 김준태를 기용해야 하는 이유는 더욱 뚜렷해졌다. 올 시즌 역시 절대출루율 자체는 1할이 넘는다. 당장 1할대 타율에 머물러 있으나, 허 감독이 강조하듯 "기복 없는" 출루 능력 자체는 타격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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