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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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꿈 꿨던 작품" 박건형X티파니영 밝힌 #팀워크 #소녀시대 (철파엠)[종합]

기사입력 2021.04.01 08:58 / 기사수정 2021.04.01 08:5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박건형과 티파니 영이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활기찬 아침을 열었다.

1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뮤지컬 '시카고'의 배우 티파니 영과 박건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티파니 영은 김영철이 최근 박건형이 둘째 딸을 출산한 근황을 전하자 "3월3일이었다"며 정확한 날짜를 기억했다. 이어 "'시카고' 팀의 분위기가 이렇게 좋다"며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시카고' 이전에 서로 만난 적이 없었다는 박건형은 "티파니는 보석 같은 사람이더라. 매일 연습실에서도 그렇고 늘 순간순간마다 빛이 난다"고 말했다. 이에 티파니 영은 "선배님은 평소 시크한 것 같은데 매사 모든 분들을 챙기고 모든 분들을 관찰하고 계신다. 액션과 신이 들어갈 때 프로의 눈빛이 나온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데뷔 21년 차인 박건형은 오디션을 보고 '시카고'에 합류했다. 그는 "오디션에 모든 용기가 필요하지만 거기에 21년 차는 의미가 없다. 4,50년이 돼도 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오디션을 보겠다"고 밝혔다. 

또한 티파니 영은 미국 활동 접고 '시카고'를 위해 한국에 돌아왔다는 말에 "잠시 접은 게 아니다. 어느 곳에 가든 '나의 스테이지'라고 생각한다. '시카고'가 얼마나 좋은 작품인지 록시 캐릭터가 얼마나 좋은 애인지 알아본 것이다"고 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도 회상했다. 티파니 영은 "첫 공연인 서울 잠실이 기억이 난다. 첫 공연이었고, 공연이 꿈이라 그 첫 공연을 잊을 수 없다. 연습생 시절에 다른 선배님 공연을 보러 가면서 '우리도 꼭 해내자'했던 순간도 떠오르더라. 무엇보다 걸그룹으로 잠실 공연을 채울 수 있다는 자부심을 느꼈다. 멤버들 한 명도 빠짐없이 다 같이 떨었고 심지어 팬들도 긴장했다"고 떠올렸다.

티파니 영은 소녀시대 멤버 유리가 실시간 청취 중이라고 밝히며 "유리야 고마워"라고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김영철이 "다른 멤버들은 안 듣냐"고 묻자 "자고 있을 것 같다. 일찍 일어나는 친구가 많지 않다"고 웃었다. 

'같이 뮤지컬을 하고 싶은 소녀시대 멤버'로는 서현을 꼽았다. 티파니 영은 "어릴 때 서현이랑 했던 말인데 '시카고', '위키드'를 같이 하면 좋겠다고 순수하게 말했다. 늘 뮤지컬을 보러 갈 때도 서현이가 짝꿍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철은 "듣고 있는 유리 탈락"이라고 짓궃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티파니 영은 "'시카고'는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본 뮤지컬이자 갈 때마다 꼭 봤던 작품이다. 어렸을 때는 감히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상상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한국에 와서 선배님들이 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해보고 싶다'는 꿈을 꿨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박건형은 "관객분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 또 코로나19 때문에 관객석이 다 떨어져 있다. (일부 좌석이) 테이프로 막아져 있는데 다 떨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티파니 영은 "소녀시대 멤버 중에는 서현이와 효연이가 제일 먼저 오겠다고 했다. 기대하고 있다"며 "유리는 열심히 사극 촬영 중이다. 5월 1일 첫 방송을 하는데 사극으로 변신한 새로운 모습 많이 기대해 달라"고 응원했다.

한편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4월 2일부터 7월 18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SBS 파워FM 보이는 라디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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