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요태 김종민이 신지를 위해 소개팅 자리를 마련했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민이 이상민, 김준호, 오민석에게 신지를 소개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민은 이상민, 김준호, 오민석과 카페에서 만났고, 그 자리에 신지를 불렀다. 김종민은 "살 많이 빠지지 않았냐"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이상민은 "뭐하는 짓이냐. 이게 지금"이라며 신지를 부른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다.
김종민은 "옛날에 조사를 한 게 있다. 고소영, 장동건. 현빈, 손예진. 다 친한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됐더라. 어렸을 땐 모르다가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더라. '새롭게 보자'라고 해서 이 자리를 마련해봤다"라며 털어났다.
이상민과 김준호는 이미 신지와 친분이 있는 상황에서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김종민은 김준호에게 "형 옛날에 신지 좋아해서 통화하지 않았냐. 전화해달라고 막 그러지 않았냐"라며 폭로했다.
김준호는 "팬으로 좋아했다"라며 해명했고, 신지는 "저한테 뭐라고 했는지 아냐. "그냥 와 봐'라고 했다. 그냥 왔더니 이 상황을 만들어놨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후 각자 자기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오민석은 "80년생이고 연기자 하고 있다"라며 쑥스러워했다. 오민석은 "소개팅하면 해보고 싶은 거 있었다. 여성분들한테 질문하고 싶은 게 하나 있었다"라며 기대했고, 이상민은 "지금 소개를 너만 하지 않았냐"라며 만류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성수동 살고 있고 코미디 오래 했다. 재산은 없다. 많이 날렸다. 그래도 희망, 꺼지지 않는 불꽃. 사주팔자를 보면 작은 촛불이라고 하더라"라며 밝혔고, 신지는 "왜 존댓말을 하냐"라며 어색해했다.
김종민은 "내가 덧붙이자면 돌싱이다. 집은 전세 살고 있다. 지금은 수익이 안 나지만 주식으로 하면 바이오 주식 같은 거다"라며 덧붙였다.
이상민은 "너무 버라이어티하게 살았다 보니까 지금은 조용하게 살고 있다"라며 고백했고, 김종민은 "내가 형 중에 멘탈이 제일 좋은 형이다. 삶에 대한 집착이 굉장히 있다. 빚에 쫓기고 뭐에 쫓기고 그래도 살아야겠다. 얼마 전에 정자 얼려놨다고 했다"라며 칭찬했다. 김준호는 "그건 저도"라며 정자은행을 이용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어 김종민은 모두에게 눈을 감으라고 했고, '신지에게 1초라도 떨림이 있었다'라는 질문을 던졌고, 김준호와 오민석이 손을 들었다. 김종민은 "이 드라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대박이다"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오민석은 1분 동안 신지와 단둘이 이야기했고, "어떤 스타일의 남자가 싫냐"라며 물었다. 신지는 "대외적으로는 너무 좋은 사람인데 나한테는 나쁜 사람이 싫다. 밖으로 좀 덜 좋은 사람이어도 저한테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라며 설명했고, 오민석은 거짓말 하는 사람이 싫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민석은 "좋았다. 눈을 보고 이야기하는 느낌이 생각 외로 솔직하게 말씀하시고"라며 호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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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