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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날 좋아했다고"…오현경 밝힌 #라이벌 #미스코리아 #딸♥ (라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3.04 06:50 / 기사수정 2021.03.04 02:0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오현경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안 싸우니 다행이야' 특집으로 진행, 임상아, 오현경, 이용진, 이진호가 출연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현경은 연예계 데뷔 계기에 대해 "모델 친구 따라 갔다가 식품 쪽에서 테스트를 하려고 했는데 우연하게 화장품 모델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MC가 "오현경을 좋아하는 배우가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묻자 오현경은 "저는 잘 몰랐는데 배우 황정민 씨랑 동창이다. 정민이 아내랑도 굉장히 친하다"고 황정민을 언급했다.

이어 "정민이 아내가 '우리 남편이 언니 옛날에 좋아했대'라고 하더라. 제가 정민이 연극 공연을 너무 좋아해서 맨날 간다. 같이 연기해보고 싶은데 캐스팅은 안 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라이벌이 있었냐고 묻는 질문에 오현경은 "어느날 갑자기 미스코리아 장윤정 씨가 고등학교에 전학을 왔다. 미스코리아 진이 전학을 온다니까 난리가 났다"며 "민낯으로 오니까 '해볼만 한데?' 싶었다"며 웃었다.

오현경은 "미스코리아 준비를 일주일 했다. 고3 말에 이쪽으로 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메이크업 아티스트 언니가 '너 나가면 될 것 같다'고 하더라. 당시 상금이 1500만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생 미술을 시키고 싶었다. 부모님한테 도움도 되고 싶어서 나간 건데 말이 정말 많았다. 등수 안에 못 들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 당시에 미스코리아 사상 최고 시청률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오현경은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이미지가 바뀌었다며 "'조강지처 클럽'을 하고 '이거 끝나고 하게 될 역할들이 다 똑같을텐데 뭘 해야 하지?' 싶었다. 그때 정준하 씨랑 같은 회사였는데 '오늘 감독님 만나기로 했는데 같이 볼래요?' 하더라. 그래서 쫓아갔다. 집에 왔더니 전화가 왔다. 그래서 갑자기 캐스팅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10년이 넘은 드라만데 1억뷰가 넘었다. 친한 동생이랑 낚시를 갔는데 꼬마 애들이 그걸 보고 있었다. 근데 저인줄 모르길래 '이거 이모야'라고 했더니 '와 해리 엄마다!'라고 좋아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오현경은 극중 딸 해리 역을 맡았던 진지희를 언급하며 "그 해리가 커서 얼마 전에 '엄마 보고 싶어요'라고 전화가 왔다. 진지희가 어느새 이렇게 커서 연기를 하고... 가슴이 뭉클하고 좋더라"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임상아 또한 "저희 딸 올리비아가 너무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한국 드라마를 그렇게 봤다. 현경 이모 나왔다면서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오현경은 오윤아가 뽑은 '따귀 지존'이라고. 오현경은 "손 힘이 있고 양손잡이다. 옛날에는 연기를 하면 그대로 다 맞았다. 요즘은 고친 사람들도 많고 여러가지 환경 때문에..."라며 "그때 윤아랑은 서로 못마땅해서 끝까지 왔을 때다. NG를 내면 안 되니까 한 번에 때리는데 너무 제대로 때린 거다. 손목에 단추까지 맞았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이어 "나중에 윤아가 내가 맞은 것중에 제일 아팠다고 하더라. 언니 아니었으면 욕할 뻔 했다고 했다. 나중에 이휘향 선생님이 적절하게 조언을 해야 한다고 조언도 해주셨다. 저도 20대 초반에 전인화 언니한테 맞았던 게 너무 아팠어서 기억에 난다. 내가 유동근 선배님과 부부 역할이었다"고 전했다.

오현경은 19살이 된 딸에 대해 "연기는 초등학교 때부터 하고 싶어했고 전공은 미술을 한다. 연기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고 SNS에 연기 영상을 올린다. 나름 거기선 유명하더라. 광고 같은 것도 들어와서 용돈도 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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