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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조추첨식,복불복 시스템 도입

기사입력 2010.12.02 00:35 / 기사수정 2010.12.02 01:20

류지일 기자



[엑스포츠뉴스=류지일 기자] 스타리그 조지명식이 '조추첨식'으로 이름을 바꾸고 방식을 대폭 변경한다.

게임라이프 채널 온게임넷은 오는 3일(금) 열리는 <박카스 스타리그 2010> 조추첨식에서 100% 복불복 방식을 도입, 예상치 못한 대진 완성으로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리거 16인이 한 자리에 모여 풀리그 대진을 정하는 <박카스 스타리그 2010> 조추첨식은 오는 3일(금) 저녁 7시 30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온게임넷에서 생중계된다. 전용준, 엄재경, 김태형 진행.

이번 조추첨식에는 지난 시즌 우승자 이영호(KT), 준우승자 이제동(화승), 공동 3위 송병구(삼성전자), 윤용태(웅진) 등 시드자들을 비롯해, 36강 관문을 뚫고 올라온 염보성(MBC게임), 박성균(위메이드), 정명훈(SKT), 구성훈(화승), 김구현(STX), 정경두(SKT), 김윤환(STX), 김현우(STX), 박재혁(SKT), 신동원(CJ), 김상욱(하이트), 이영한(위메이드) 등 화려한 16강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 가운데 이영호, 송병구는 이번 시즌으로 11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스타리그 최초 4회 우승을 노리는 이영호(박카스 2008, EVER 2009, 대한항공 시즌2 우승)와 이제동(EVER 2007, 바투, 박카스 2009 우승)이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추첨식은 진출자 12명이 추첨을 통해 3개의 그룹으로 편성되는 1부와 시드자 4명이 추첨을 통해 조를 완성하는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36강 관문을 뚫고 올라온 A~L조까지 16강 진출자들이 차례로 등장, 추첨을 통해 세 그룹으로 나누어 지고 각 그룹은 4명으로 구성된다. 2부에서는 탑시드자인 이영호 선수가 결정한 조추첨 순서대로 시드자들이 1부에서 이루어진 3개의 그룹에서 각각 한 명씩 추첨, 4명으로 구성된 A~D조를 완성한다.

조추첨 사이 사이에는 타이틀 촬영 현장에서 시드자들이 직접 시연해 본 조추첨 가상 시뮬레이션과 스마트폰 어플을 통한 선수들의 닮은꼴 연예인 찾기, 이영호와 시청자들이 함께하는 퀴즈 미션 등 알찬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번 조추첨식에는 E스포츠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트위터(twitter.com/thestarleague), 요즘(yozm.daum.net/fun/thestarleague)을 통해 실시간으로 선수들에게 질문을 올려서 질문이 채택될 경우 해피머니 상품권이 지급되는 "라이브 Q&A"가 마련된다. MVP, 베스트 세레모니 상 또한 트위터와 요즘을 통해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다.

이 밖에도 현장을 찾은 팬들 전원에게는 16강 스타리거의 프로필 사진이 담긴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공식 브로마이드를 증정한다.

'조추첨식 MVP', '베스트 세레모니 상' 현장 예상 투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 당첨자에게 해피머니 상품권이 지급된다. 또한 조추첨식이 끝난 뒤에는 각 팬클럽의 팬미팅 자리도 제공된다.

스타리그 담당 원석중 PD는 "100% 복불복 방식인 조추첨식은 이전 조지명식에 비해 시드자의 권한이 축소되었지만, 16강 스타리거 모두에게 공정한 방식이 될 것으로 본다"며 "새로운 방식을 통해 개인리그에서만 가능한 팀 킬전 등 예상치 못한 조 대진 구성의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추첨식에서는 타이틀 티저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지난 시즌 우승자 이영호' ⓒ 엑스포츠뉴스DB]

 



류지일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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