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티스트 니키리가 남편인 배우 유태오와 운명이었음을 언급했다.
니키리는 7일 인스타그램에 뉴욕에서 거주한 집을 언급했다.
그는 "태오를 만나고 훗날 들은 얘기인데 매일 저녁 일하던 식당을 마감하고 지친 몸을 이끌며 지하철역으로 걸어갈 때마다 저 샹들리에가 반짝반짝 빛나는 걸 봤다고 했다. 그 불빛은 따뜻해 보여서 설레였고 저 샹들리에가 빛나는 집에는 누가 살까 궁금했었다고 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니키리는 이어 "알고 보니 우리는 그 전에 같은 동네에서 같은 카페, 같은 공원, 같은 델리를 다녔었더랜다. 하지만 그때 우린 한번도 마주치지 않았다"라며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만날 사람은 만난다. 믿거나 말거나"라며 유태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가수 겸 배우 엄정화는 "이 집 기억나"라는 댓글을 달았다. 니키리는 "그지? 너하고도 추억이 있는 집이지"라며 공감했다.
유태오는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11살 연상의 아내인 아티스트 니키리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결혼한 지 13년 됐다며 뉴욕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다음은 니키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문.
내가 살았던 뉴욕집은 빨간 벽돌의 이층 코너로 천장이 높은 집이였다.
긴 창문이 7개였는데 길에서 어느 각도로 봐도 저 사진의 샹들리에가 보였다.
태오를 만나고 훗날 들은 얘기인데 매일 저녁 일하던 식당을 마감하고 지친 몸을 이끌며 지하철역으로 걸어갈때마다 저 샹들리에가 반짝반짝 빛나는걸 봤다고 했다. 그 불빛은 따뜻해보여서 설레였고 저 샹들리에가 빛나는 집에는 누가 살까 궁금했었다고 했다.
알고보니 우리는 그 전에 같은 동네에서 같은 카페, 같은 공원, 같은 델리를 다녔었더랜다. 심지어 여름이 오는 첫날이면 태오가 열린 창문가에서 프랭크 시나트라 'summer wind' 노래를 틀어놓기도 했는데 나는 그걸 들으며 지나가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때 우린 한번도 마주치지 않았다.
만날 사람은 만난다.
믿거나 말거나.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니키리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