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선수 브루나 모라이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브루나는 지난 8일 상파울루-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 오후 12시 4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입국 절차 후 방역 택시를 통해 이동한 브루나는 입국자 검역 절차에 따라 용인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9일 오후 별도의 자가격리 장소에 머물던 중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았다.
흥국생명 구단에 따르면 브루나는 현재 무증상이며, 지난 5일 입국 전 현지에서의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브루나는 선수단 및 사무국과는 접촉이 전혀 없고 보건소 및 숙소 외부에서 동선이 겹쳤던 통역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브루나는 10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다.
브루나는 루시아가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대체 영입한 선수로,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브라질 1부 리그인 플루미넨시 라이트 공격수로 활약한 브루나를 영입하면서 공격력 강화를 기대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브루나의 팀 합류 시기가 늦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은 9일 현재 시즌 전적 13승3패, 승점 38점으로 2위 GS칼텍스(10승6패·승점 28)를 큰 차이로 앞서는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그러나 외국인선수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선두 수성을 위해 결코 쉽지 않은 4라운드를 버텨야 할 전망이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흥국생명 배구단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