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이도현, 고민시, 이상이, 금새록이 '오월의 청춘'을 통해 아련한 청춘 로맨스를 그린다.
KBS 2TV 새 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이강, 연출 송민엽)은 1980년 5월,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운명처럼 서로에게 빠져버린 희태(이도현 분)와 명희(고민시)의 아련한 봄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레트로 휴먼 멜로드라마다.
'오월의 청춘'은 다가올 역사의 소용돌이를 알지 못한 채 저마다의 운명을 향해 뜨겁게 달려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이도현은 의대를 수석으로 입학한 대학생 황희태로 완벽 변신한다. 그는 자신을 향한 편견들을 깨부수기 위해 노력하는 '선천적 청개구리' 같은 인물. 훈훈한 비주얼과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단숨에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도현이 때로는 오기와 독기를, 또 예측불가한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지닌 황희태를 어떻게 그려낼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고민시는 3년 차 간호사 김명희로 분한다. 맨몸으로 집을 나와 온갖 산전수전을 겪으면서도 부당한 처사에는 기죽지 않고 따지는 백의의 천사보다는 '백의의 전사'에 가까운 캐릭터다. 그동안 사랑스러움과 아련함을 오가는 풍부한 감정 연기로 호평받아온 그의 또 다른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이상이는 수련(금새록)의 세 살 터울 오빠이자, 프랑스에서 유학 후 아버지의 회사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이수찬 역할을 맡는다. 얼마 전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국민 사돈으로 열연하며 대세 배우로 등극한 그가 '오월의 청춘'을 통해 다시 한번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킬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금새록은 법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이수련으로 분한다. 양갓집 규수 같은 외모와 달리 털털함을 지닌 인물. 부유한 집안에 대한 남다른 부채감으로 사회 정의에 더욱 앞장서며, 친구 명희를 친자매처럼 의지한다. 자신만의 매력과 색깔 있는 연기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가 이번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오월의 청춘'은 KBS '스파이' 외 다수의 작품을 쓴 이강 작가와, KBS 드라마 스페셜 '스카우팅 리포트' 연출 외 '닥터 프리즈너'의 공동 연출을 맡은 송민엽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2021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제작에 본격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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